이인영 뒤늦은 반성문 “우리는 왜 졌는가”…박지현 겨냥 “586용퇴론, 좀 이상했다”

이 의원은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우리는 왜 졌는가? 세 번째 대중의 호흡을 잃어버렸다"며 "민주당, 쫌 잘해라! 하는 꼴이 참 그렇다. 이런 얘기 지방선거 중에 종종 들었다. 대답하기 어려운 질문들이었다"고 운을 뗐다.

그는 "이재명 의원님, 송영길 대표님, 왜 출마했나. 지방선거 이기고자 출마한 것 아닌가"라며 "그런데 공천담합 아닌가? 사람들의 내면에 이런 불신을 남겨두고 승리의 구도를 잡기는 처음부터 쉽지 않았다"고 이재명 의원과 송영길 전 대표를 비판했다.

박지현 전 비대위원장에 대해서도 쓴소리를 쏟아냈다. 이 의원은 "박지현 위원장님, 당신에 대한 기대를 저는 절대 포기하지 않겠다. 그런데 한 번 돌아보고 다시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기대는 기대고 미흡했던 건 미흡한 것"이라면ㅇ서 "저는 여전히 페미니즘에 대해 따뜻한 시선으로 경청하려고 합니다. 잘 모르기도 하고 이걸 외면한 채 미래사회로의 성숙은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제 눈에도 ○○○ 대표의 이대남론이나 세대갈라치기 보다는 진짜 마음이 더 가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그런데 선거기간 중 그 시점의 586용퇴론은 좀 이상했다. 진지한 대화를 요청한다"며 "이재명과 송영길은 출마하도록 드라이브 걸고 586용퇴론을 얘기한 건 모순이다. 그 두 분은 586 아닌가"라고 공개 질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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