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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인수위의 제1현안은 기업유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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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현
경북매일신문


홍준표 시장 체제의 밑그림을 그릴 대구시장직 인수위원회가 그저께(7일) 출범했다. 홍준표 대구시장 당선인은 출범식에서 “담대한 변화를 이루지 못하는 대구는 계속 쇠락과 몰락의 길을 걷게 된다는 것을 모두 명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당선인의 공약을 시정에 반영시킬 이상길 인수위원장은 “시민의 입장에서 기존 정책들의 효용성을 점검해서 지속해야 할 과제, 수정·보완해야 할 과제, 폐기해야 할 과제를 정리하겠다”고 밝혔다.

인수위원회는 시정 기획 분과와 경제 산업, 교육 문화, 안전 복지, 도시 환경 분과로 이뤄졌으며, 인수위원장을 비롯해 20명의 위원으로 구성돼 있다. 이와함께 대구 지역 국회의원 12명이 상임고문단을 구성해 조언하기로 했고, 11명의 대학교수가 교수 자문위원단을 꾸려 자문을 맡고 있다. 인수위는 오는 17일까지 대구시 각 실·국별 업무 보고와 공약 이행 계획에 대한 보고를 받는다. 그후 분과별로 회의를 거쳐 민선 8기가 추진할 정책을 정해 오는 27일 정책 제안서를 작성한 뒤 29일 활동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인수위가 다양한 사정을 고려해 시정과제를 정하겠지만, 우선 최대 현안은 기업 유치다.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어내는 기업을 유치해서 떠나가는 청년들을 붙잡는 것은 대구의 발등에 떨어진 불이다. 청년이 떠나가는 도시는 홍 당선인도 말했다시피, 쇠락과 몰락의 길을 걷게 돼 있다.

최근 삼성과 SK, 포스코 등 주요 대기업들이 1천60조원에 달하는 대규모 투자 계획을 밝힌 직후, 광역자치단체를 중심으로 기업유치를 위한 전쟁이 이미 시작됐다. 강원도에서는 도지사 당선인의 공약인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을 원주에 유치하기 위해 총력을 쏟고 있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광역단체장 4석을 석권한 충청권에서도 SK 반도체공장 유치를 기정사실화하고 있다. 시장직 인수위는 너무 많은 일을 하려고 해서는 안 된다. 모든 일이 타이밍이 중요한 만큼 인수위에서는 ‘반도체 기업들의 투자’ 기회를 놓치지 말아야 한다. 정부여당의 지원을 비롯한 다양한 대기업유치전략을 마련하길 바란다.


http://www.kbmaeil.com/news/articleView.html?idxno=9311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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