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가카도 2008년 총선이라는 허니문선거 놓치신 적 있긴함

2008년 18대 총선은 다사다난했던 참여정부 시대가 막을 내린 해와 더불어 MB정부 출범 바로 직후 치러진 허니문 선거였지만 엄밀하게 따지면 이명박 정부가 엄청 만족스러워 할 만한 결과는 아니었다. 범보수로는 202석에 육박하는 대승이었지만 착각하면 안될 것이 한나라당의 의석은 153석으로 과반을 턱걸이한 정도였다. 그리고 나머지 보수정당들은 한나라당과 MB 정부에 우호적이지만은 않았음

2008년 총선 당시 한나라당은 다시 과반 의석을 차지하였지만, 당초 목표였던 절대과반 168석에 한참 미달하는 131석에 불과했고 영남에서의 의석 손실과 이 선거 이후의 수도권 민주당 득표율 재상승을 막지 못한다. 또한 선거에서 친박계가 대거 생존, 추후 친박계와 친이계의 대립이 본격적으로 불거지면서 한나라당의 수장이 둘이나 된 상황이었기 때문에 이명박의 국정 운영이 그렇게 매끄럽지도 못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