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데 나는 신라면 보면 측은함(장문)

(...;;)

나도 이런 짤 만들기는 했지만...

예전에는 순수하게 페미 반대하면서 코인팔이 지지하는 주제에 상식찾아보려고 노력하던 시절이 나도 있었음.

그 때는 ㄹㅇ 배인규 존중했고 집회 한 번 나가고 싶어할 정도로 젠더 문제 관심 많았고,

페미 척결이 제1국시라고 생각할 정도로 페미 혐오자였음. 그러나 뜬금포로 신라면이 대깨윤 선언을 해버린 거임.

당연히 내가 대가리가 깨진 건 아니었고 어느 정도 충심도 있었기에 "이성적으로 판단해서 성재기 대표처럼 정치적 중립은 제발 지켜라"
라고 충언 많이 했는데 ㅈ도 안듣고 내가 좋아하고 동지라고 생각했던 놈들이 순식간에 정치적 중립 어기고 코인팔이 되는 행위에 동조하고

나를 단체로 사실상 페미 취급하며 공격하는 거 보고 충격먹음. 그 때 준표형 경선 떨어지고 사실상 무주공산 상태에서 신라면이 기둥이었는데

엄청난 타격이었음. 그 이후로 젠더 갈등에서 "무지성 반페미도 문제 아닐까" 라는 생각을 가지게 됐고, 신라면까지 버리고,

이제 사실상 마지막 남은 여기 청꿈으로 피난 옴. 근데 아직도 그 때 쟤내들이 대깨윤만 안 됐더라도 쟤내들 지지하고 있었을 거라는 생각에

참 여러모로 생각이 복잡하고 측은함. 그래도 ㅂㅅ짓 했으니 신라면 맞아야됨. ㅇ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