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초등학교에서 시험 다시 부활하는걸로 이야기 하는거 봤었는데
개인적인 경험으로 저건 반대함.
지금 초등학교에서 필요한건 부진아에 대한 적극적인 구제임.
난 이명박 정책들 특히 경제분야는 좋았다고 생각하지만
교육에 대해서는 좀 부정적인 부분이 많음.
지금도 문제가 많은 영전강, 스전강 도입 뿐만아니라
학교 학력평가가 문제였는데
이게 당시 어떤식으로 되었냐면, 초등학교 학생들을 0교시, 7~8교시 돌려버리게 되어버렸음.
특히 초등학교 6학년의 경우 교과서를 돌리는게 아니라 1년동안 문제집 돌려버림.
왜 이랬냐면, 이게 학교 평가에 반영되어 예산이나 성과급에 영향을 주었고
또한 이런 학교별 성적이 교육청 평가에 반영되어 교육청별 예산에 직접 영향을 주었음.
그래서 학교 교육을 담당하는 교육청이 문제집 돌리는걸 조장했음. 심지어 0교시 7~8교시도.
저 당시에 어떤 학교들은 음, 미, 체 같은건 시간표만 반영하고 시험 공부만 시켰음.
지금 교육의 문제는 학생 인권을 너무 강조한 나머지 선생님들이 근로 의욕을 잃어버린것도 한 몫함.
예전엔 숙제를 안하거나 공부를 잘 못하면 선생님이 점심시간이나, 방과후에 지도해줬었는데
지금은 이게 인권침해임, 사례도 있음. 게다가 방과후에 지도한 후에 사고나면 지도한 교사책임임.
그리고 대다수의 학생들이 방과후학교 수강을 하기 때문에 방과후에 지도 시간이 없기도 함.
결국 지금 이런 상황에서 학력평가를 늘리면 학원 가라는 소리밖에 안됨.
지금 교육계에 가장 큰 문제는 학습격차가 커지는것도 있지만, 부진아 비율이 급격하게 늘고 있다는점임.
그런데 부진아를 지도할 시간과 인력이 부족함. 요즘에는 부진아를 학교 교육시간에 1:1로 협업으로 가르치는 선생님을 배치하는곳도 생기고는 있는데
아직 수가 부족함.
특히 요즘 다문화 학생들이 많아지고, 한글 교육시기가 유치원에서 초등학교 1학년으로 바뀌면서 한글을 전혀 못 배우고 오는 학생들이 많이 늘었고
배우는 속도가 느린 학생들은 부진아가 아니고 시간과 자원만 투입해주면 충분히 부진아에서 구제가 가능한데
그걸 못하고 올라오는 학생들이 2,3학년 가면서 학습 격차가 누적되는 경향이 있음.
그러면 부진아에 대한 것을 가려내는 것이니 시험을 부활하면 되는것 아니냐 라고 할 수 있지만
학교 전체 인원에 대해 1년에 1번 또는 2번씩 진단평가가 이뤄지고 있음.
학교 전체 시험 도입되면 예전처럼 한달 전 부터 선생님이 문제집만 쫙 돌리는거 다시 반복될거임
왜냐면 그게 가장 편하게 가르치는 일이기 때문임.
초등학교 시험 안보는 국가가 있긴 있음 각자 장단점이 있는데 그걸 조절해가면서 해야지
지금 우리나라는 2018?년 쯤에 초등 시험을 폐지했음. 학력에 대한 우려가 많긴 했었는데, 덕분에 요즘은 선생님들이 평가를 포트폴리오로 해서 주는 경우가 많음.
초등3학년부터는 학교자체 일제평가 찬성. 엠비시절 국가평가는 반대
학교 자체 일제 평가는 저도 좋은것 같네요. 다만 현재 이뤄지는 수행평가와 차별성을 줘야겠지요.
학생수는 주는데 선생이 모자라고 부진아가 늘어나는건 무슨 조화냐 신기하네
도심권 : 학생수는 예전과 비슷해서 선생님이 부족함(반당 30명씩 채움) 여기는 부진아가 그렇게 늘진 않음.
시골 : 학생수는 급감했는데 다문화 학생 비율이 학교 전체의 50퍼를 넘는 경우가 허다함. 여기는 선생님은 부족하지 않은데 학생이 한글 노출이 많이 안되어 있어서
다문화 학생 대부분이 부진아가 되는 경우가 많음. => 부진아 비율 증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