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때는 문재인보다 이재명, 안희정이 훨씬 낫다고 생각했습니다. 정확하게 말하면 문재인은 절대 뽑히면 안 되는 사람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문재인은 박정희 딸인 박근혜 사례처럼 능력이 없지만 후광빨이 강한 정치인(노무현친구도르)에 그 때 페스카라호 조선족 변호 사건도 알았고, 지역구에서 한 것도 없고 법안처리 0건인거 보니 무능력한 사람이고 이 사람되면 박근혜보다 더 나라 망칠거 같다는 직감이 들었죠.
그래서 공약 이행률도 높고 행정력 괜찮다고 생각하는 안희정 이재명 중 고민을 했는데 이재명이 안희정보다 추진력이 있다고 보았고 토론 때 알맹이 없이 빙빙 돌리는 안희정보다 자기만의 정책을 잘 묶어서 브랜딩화시키는 이재명이 더 낫다고 생각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재명은 도지사도 아닌 성남시장 한 번 했는데도 유력한 대선후보 중에 뽑히니까 그만큼 능력이 있는 사람이구나라고 여겨 이재명 열렬히 지지했습니다.
그리고 토론 경선도 다 봤는데 문재인은 토론 때 훠훠하면서 토오오론 회피하면서 다른 대선 주자들이 문재인이랑 짜고 치는 것처럼 이재명만 패는 거 보고 문재인에 대한 혐오가 더 심해졌습니다.
그래서 이재명 떨어지고 문재인 대선후보 될 때 이 사람 뽑으면 박근혜보다 더 무능하고 치졸한 사람이니 망친다며 부모님한테 문재인은 절대 뽑지마라 홍준표를 못 뽑으면 안철수라도 뽑아라고 신신당부했습니다.
(나는 투표권 없었음 나이가 안 되어서, 뽑았으면 안철수 뽑았을듯? 그 때 보수궤멸해서 홍준표 뽑으면 사표될 거 같다는 이유)
이 정도면 제가 2017년에 이재명 지지했다는 거 어필할 수 있을 거 같습니다.
이재명 지지에서 빠져나간 계기는 이재명을 더 알아가면 알아갈수록 얘가 사짜구나, 말만 번지르르하지 경제(독일에는 대기업이 없어요 발언)나 안보(사드 안됨) 모두 인식이 개차판이다라고 생각해서 빠져나갔으니 의심 안해도 됩니다.
아무튼 전직 이재명 지지자로서 이재명 지지자들의 공통적인 특징을 이야기 해봄 (그저 당 하나보고 이재명 지지하는 경우 제외)
1. 이재명 지지자들은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을 무능하게 여겨 좋아하지 않는다.
이재명 지지자들은 오히려 민주당이라는 당적 때문에 무능 프레임이 씌어져 유능한 이재명 후보한테 피해만 끼친다고 생각함. 또,이전에 이재명을 숙청시키려고 했기에 민주당을 싫어하고, 국힘지지자들이 문재인 싫어하는 것보다 이재명 지지자가 문재인을 더 싫어함
(그래서 친문픽인 이낙연이 올라왔으면 이재명 지지자들 탈당러쉬 했을거임 민주당에 대한 애정이 별로 없고 걍 이재명 하나만 보고 지지함)
2. 그러므로 반문의 상징은 이재명이고, 정권교체 심판은 이재명이 제일 잘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3. 경기도 계곡도르나 성남 모란시장 개 도살장 철거 등 일을 진짜 잘하고 추진력 좋은 행정가라고 생각함
4. 그런 이유로 이재명 밭갈이들은 그민찍? 그래서 이재명 뽑고 나라망할거야 정권교체해야지 원팀해야지하는 대깨윤들과 달리 얘들은 이재명의 행정력과 공약들이 진짜 좋다고 생각하니 공약 위주로 어필을 한다.
5. 범죄 저지르면 어때? 일만 잘하면 되지 어차피 비리 없는 정치인 찾기 힘들다 뒤가 더럽더라도 일만 잘하면 된다.(이거 ㄹㅇ임)
그래서 지금 이재명 대장동 비리 정황이 드러났음에도 불구하고 개의치 않고 이재명 지지함.
6. 원희룡이 말한 공평한 파멸( 돈 많은 부자=기득권 끌어내리고 부자들 착취한 돈으로 돈 받자)이론으로
이재명 지지하는 사람이 있을 수 있겠지만 대부분은 진짜 이재명 공약이 좋다고 생각하고 일 잘한다고 생각해서 지지한다.
결국 이재명 지지율 깎으려면 "이재명= 일 잘하고 추진력 좋아하는 유능한 행정가" 이라는 인식을 깨야한다. 이재명 공약에 허점이 많고 사기급이고 특히 경제 부분에 대해 계속 공격해서 경제도 잘 모르는 사기꾼
이미지를 박아야하고요
안보공격 같은 경우에는 이재명 지지자들이 그런 것에 무감각한 편입니다.
그래서 윤희숙이나 유승민 등의 경제전문가가 이재명의 경제쪽을 파고 들어야하는데 윤희숙은 의원직 사퇴해서 발언권이 약하고 유승민은 윤석열에게 협조할 생각 없이 다음 대선전까지 칩거(?)할 예정이니 이재명을 경제로 공격할 사람이 없습니다.
대선 토론 때 윤석열이 토오오오론으로 이재명의 경제관이 얼마나 터무니 없는지에 대해 잘 공략을 해야하는데 당연히 그럴 일은 없고요.
경제로 크게 털리지만 않아도 다행인 거 같습니다.
(난 당연히 크게 털릴거라고 생각함)
할 수 있는 건 대장동 하나로 계속 파서 중도층을 빼서 확장성을 줄이는 것 말고는 없는데
대장동 비리도 시간이 끌수록 사람들이 지겨워지고 더 복잡해질수록 더 피곤하다고 느낄 거에요.
그러면서 윤석열의 따끈따끈한 새로운 비리가 밝혀지면 이목은 윤석열 비리에 집중되어 이재명의 대장동 리스크는 줄어들겁니다.
아무래도 이재명의 지금 지지율이 최저점이라고 생각하소 윤석열이 비리관련해서 악재가 터지면 터질수록 역으로 이재명의 지지율이 올라가 이재명 윤석열의 격차가 줄어들어 초접전 대선이 될 것입니다.
그런 피 말리는 대선판에서 이기려면 후보교체하는 쪽이 쉽게 이기지 않을까 그 생각이 드네요.
이재명 지지율이 30%에서 움직일 생각을 안하고있어서 아마 윤석열이 입만 잘 닫고있으면 무난하게 이기지않을까 싶습니다
걍 거지들이 일하긴 싫어하고 부자들 돈 뺏어서 우리들 주길 바라는 도둑놈심보 천지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