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화
"오빠 일어나! 일어나라고 2학기 첫날부터 지각할거야?“
어디선가 내 잠을 방해하는 목소리가 들려온다. 일어나기 정말 싫다. 못 들은척 무시하고 자야지.
"야! 한선우! 일어나라고!“
또다시 잠을 방해하는 목소리가 들린다. 또 무시하고 잠을 청한다.
'퍽!‘
얼굴에 통증이 느껴진다... 결국 반강제로 눈을 뜨게 됬다.
"야! 좀 곱게 곱게 깨우면되지 왜 베개로 사람 얼굴을 치고 그러는데!“
“내가 지금 몇 번을 일어나라고 한줄 알아? 이제 고2쯤 됐으면 아침에 알아서 일어나라고!”
“에휴, 저놈의 성질머리는 누굴 닮았는지 참... 알았다 일어난다 일어나!”
‘퍽!’
얼굴에 또 한 번 통증이 느껴진다. 더 입을 열면 맞을 것 같아서 조용히 일어나서 학교 갈 준비를 한다. 사실 말은 이렇게 하지만 내 동생 선영이에게는 항상 고마운 마음뿐이다. 매일 같이 학교 끝나고 알바를 해서 피곤한 나는 아침에 항상 늦잠을 자는 경우가 많은데 선영이가 항상 아침에 일찍 일어나 이런 나를 깨워준다. 어떻게 보면 엄마의 역할을 대신 하는거 같다.
샤워를 하고 학교 갈 준비를 마친 뒤 거실로 나왔다. 선영이는 이미 준비를 마치고 식탁에서 빵을 먹고 있었다.
“아버지는 아직 주무셔?”
“응, 어제 새벽에 늦게 들어오셨나봐. 많이 피곤하신가보네”
“피곤은 개뿔, 빨리 빨리 들어오면 되는데 또 술마시고 왔겠지. 술냄새가 여기까지 난다.”
“오빠, 불만있는건 알겠는데 좀 그런식으로 베베 꼬여서 말하지마! 아버지는 아버지 나름대로 열심히 살고 있잖아!”
“열심히 사는 사람이 밤새 술마시고 아침에 저렇게 퍼질러자고 있을까!”
순간 성질이 났다. 선영이의 잘못은 없는 걸 알지만 아버지를 옹호하는 선영이에게 화가 났다. 나는 가방을 챙겨 그대로 문을 열고 나왔다.
“오빠, 빵 한 조각이라도 먹고 가!”
뒤에서 선영이의 말이 들려왔지만 무시하고 밖으로 나왔다. 아침에 아버지가 자고 있는 꼴을 보면 화만 난다. 문제는 술, 그놈의 술이다. 어머니가 떠난 후로 아버지는 술에 빠져 산다. 원래는 중소기업의 정직원이었지만 어머니가 떠난 후로 아버지는 일을 그만두고 개인택시 일을 하신다. 악착같이 일해도 모자랄 판에 밤마다 술을 마시고 아침에 저렇게 뻗어 있으니 화가 안 날래야 안 날수가 없다. 물론 어머니가 떠나고 가장 충격을 받은 것은 당연히 아버지겠지만 나랑 선영이도 아버지만큼 힘들다. 그렇지만 어쩌겠는가, 남은 우리가족은 우리대로 살아야 한다. 나랑 선영이가 어머니가 떠난게 슬프지 않아서 이렇게 악착같이 사는 것이 아니다. 아버지라는 가장이라면 이런 상황일수록 더욱 더 악착같이 살아야 한다. 아버지는 정말 무책임한 인간이다.
“요! 한썬! 하이!”
교문을 통과해 들어가려는데 뒤에서 누군가 툭 치며 인사를 건넸다. 저 쓸데없이 긍정적이고 밝은 목소리는 뒤를 안 돌아봐도 누군지 알 수 있다. 박덕배, 내가 가장 믿을 수 있는 친구, 그리고 어찌 보면 유일한 친구...
“떡배 하이, 방학 잘 보냈어?”
“잘 보냈겠냐, 더럽게 짧네 방학. 하 또 담탱이 얼굴 볼 생각하니깐 밥맛이 떨어져서 아침도 안먹고 왔다. 2학기는 또 뭐하면서 버티지 으으”
덕배는 특유의 넉살좋은 표정으로 계속해서 쉬지 않고 말했다. 참 말 많은 녀석이다. 이렇게 나와 성격이 다른 녀석과 내가 어떻게 절친이 됐는지는 지금 생각해도 의문이다.
“야 한썬, 근데 오늘 날씨 아침부터 흐릿흐릿 한게 엄청 우중충하지 않냐, 내가보기에 오늘 뭔가 큰 일이 있을 거 같다. 으으 어떡하지, 그냥 지금 꾀병부리고 집에가서 결석이나 할까”
“뭔 말 같지도 않은 소리 하냐 임마, 쓸데없는 소리하지 말고 빨리 교실이나 들어가자.”
나는 덕배의 헛소리를 나무라고 함께 교문을 통과했다. 교문에서는 학생주임이 첫날부터 두발과 복장 등을 단속하고 있었다. 익숙한 광경이다. 그런데 덕배 말대로 오늘 날씨는 정말 우중충하다. 정말 큰 일이 날 것을 알려주려는 듯이...
개학 첫날부터 썩 기분이 좋진 않다.
아니 애니 버리고 소설을 ㅋㅋ
직접 쓴거임?
예아, 밑에 프롤로그도 있음 유치하지만 관심있으면 읽어봐
아니 애니 버리고 소설을 ㅋㅋ
애니갤은 이제 화력이 충분하군 훠훠훠
그런가 이따가 빵먹고 더블오나 달려야지 ㅋㅋ
“오빠, 빵 한 조각이라도 먹고 가!”
그렇다 어제 남은 빵이 있어지 댕큐!!
빵먹으러 감 ㅋㅋ
ㅋㅋㅋㅋㅋㅋㅋ 굿굿
직접 쓴거임?
예아, 밑에 프롤로그도 있음 유치하지만 관심있으면 읽어봐
와~능력자!! 다음편도 기대하께. 그런데 현실은 저리 친절하고 착한 여동생이 존재하는가? ㅎ ㅎ
ㅋㅋㅋㅋㅋㅋ.... '소설' 인거 감안해줘
ㅎ ㅎ 응~당연하지
다재다능 하누^^
ㅊㅊ
감사감사 !
나도 글쟁이인데... 여기다가는 차마 못올릴거 같다 ㅋㅋㅋㅋㅋ 용기 추
ㅋㅋㅋㅋㅋ 그냥 올리는거지머
여긴 내 일기장이다
좀 끝까지 써서 책 내고 싶다 ㅋㅋ
소설책 써보고싶은데 ㅋㅋㅋ
나중에 맘이 바뀌면 여기 올려봐 언젠든지 읽어줄게 ㅋㅋㅋ
는 쓰다가 접은 놈들 모아도 벌써 책 냈을듯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 난 완주가 목표다
개짖기간
끝까지 완성하기를 바랄게
ㅊㅊ 오빠~ 설렘🤣
헉... 감사감사
하교후 선우는 덕배에게 돌려줄 물건이있어 덕배의 집에갔지만 덕배는 없고 덕배누나만 있었다..
머...멈춰!
👆😎한썬은 누굴 모티브로 한거임? 장르는 아직1화라 모림. 글쓰는 스타일이 담백하넴
그냥 내가 읽은 소설, 게임스토리 등 종합해서 인물 한명 창작해봤어
성격만 보면 나랑 비슷할지도?ㅋㅋㅋ
1화부터 느껴짐. .배경 담백하게 쓰는거나. .
군더더기없앴으믄 인물 살리면 더 집중될듯👏
쓰고 난 뒤에 좀오래 검토하고 수정도 하면서 하면 될텐데
거기까지 안하고 단시간에 써서 올려서 그런듯
초보인거 감안하고 봐줘 ㅋㅋㅋ
앞으로 쓰면서 더 가다듬어 볼게
난 이런 글도 못씀🥺🤭
ㅋㅋㅋㅋㅋ 나중에 생각있으면 도전해봐
나도 생전 처음써보는데 열심히 쓰고있음 ㅋㅋㅋㅋ
소설 동아리 생긴김에
다른 사람들도 많이 썼으면 좋겠다.
ㅊㅊ!!
ㅊㅊ
처음써보는건덩 잘쓰네 뭐하는 사람이길래? 연애편지 한장 못쓰는게 대다순데 말야
그냥 평범한 일반인이야 ㅋㅋㅋ
오늘부터 정독시작
헉... 미천한 글을 읽어주시다니 ㄱㅅㄱ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