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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방출설에 휩싸인 이강인(24, 파리 생제르맹)이 5경기 만에 선발 출전했지만,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지 못한 채 65분 만에 교체됐다. 소속팀 파리 생제르맹(PSG)은 스타드 렌을 상대로 4-1 완승을 거두며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PSG는 9일(한국시간) 프랑스 로아존 파크에서 열린 2024-2025시즌 프랑스 리그1 25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스타드 렌을 상대로 4-1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PSG는 25경기 무패(20승 5무)를 기록하며 승점 65점을 쌓았고, 2위 마르세유(승점 50)와의 격차를 15점으로 유지하며 리그 우승을 향한 발걸음을 재촉했다.
이날 경기에서 이강인은 브래들리 바르콜라, 곤살로 하무스와 함께 공격 삼각편대를 형성하며 선발로 출전했다. 그러나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한 채 후반 20분 교체됐다. 유효슈팅은 단 한 차례에 그쳤다. 전반 37분 주앙 네베스의 패스를 받아 왼발 감아차기 슛을 시도했으나 상대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PSG는 경기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으며 상대를 강하게 압박했다. 전반 28분 바르콜라가 선제골을 터뜨렸고, 후반 4분 하무스가 추가골을 기록하며 2-0으로 달아났다. 렌은 후반 8분 릴리앙 브라시에의 헤더골로 1-2로 추격했으나, PSG는 후반 막판 교체 투입된 우스만 뎀벨레가 연속 두 골을 터뜨리며 4-1 완승을 확정지었다.
한편, 최근 프랑스 매체 '풋01'은 "PSG가 이번 여름 이강인을 방출할 계획"이라며 이적 가능성을 제기했다. 이강인은 2023년 여름 마요르카에서 PSG로 이적했지만, 루이스 엔리케 감독 체제에서 확실한 주전으로 자리 잡지 못하며 출전 시간이 줄어든 상황이다. 사우디아라비아 구단이 거액을 제시하며 영입을 추진 중이라는 소식까지 나오면서, 그의 차기 행선지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이강인은 이번 시즌 리그에서 6골 5도움을 기록하며 준수한 성적을 거두었으나, 최근 리그 및 챔피언스리그 10경기 중 단 3경기에만 선발로 나섰다. 그의 계약 기간은 2028년 6월까지로 남아 있으며, 연봉은 약 700만 유로(약 110억 원) 수준이다. PSG의 재정적 부담은 크지 않지만,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은 유럽 구단에는 높은 금액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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