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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데스리가 톱 공격수에게 인종차별 메시지 보낸 '한국인' , 도대체 누구인가

뉴데일리

한국인으로 추정되는 이를 포함한 다수의 인물이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RB 라이프치히의 톱 공격수 로이스 오펜다에게 인종차별 메시지를 보내 선수와 구단이 강력한 규탄에 나섰다.

오펜다는 1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누구도 내가 내 꿈이나 인생의 목표를 포기하게 만들지 않을 것"이라며 "특히 익명에 숨어 있는 인종차별주의자들은 더욱 그렇다. 나는 흑인이라 자랑스럽다"는 글을 게시했다.

이어 자신이 최근 받은 인종차별 메시지들을 발언자의 계정 정보와 함께 공개했다.

영어와 프랑스어로 높은 수위의 모욕 발언을 쏟아낸 이들 가운데 '이승민'이라는 한국 이름의 사용자가 포함돼 한국인이라는 추측을 낳고 있다.

개인정보가 공개되지 않은 이 계정은 선수를 향해 "검은 짐승", "제발 죽어라" 등 인격 모독적이며 차별적 언사를 쏟아냈다. 이에 일각에서는 한국의 명예를 실추시킨 행동이라는 비난도 제기되고 있다.

다만 이 SNS는 실명 인증 절차 없이 가명으로 계정을 만드는 것이 가능하기 때문에 실제 계정 주인이 누구인지 파악하기 위해서는 인스타그램 모회사 메타의 협조가 필요하다.

독일 축구계는 이번 사안을 굉장히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 오펜다의 소속 구단 라이프치히는 곧바로 공식 성명을 발표했다.

라이프치히는 "로이스 오펜다에 대한 인종차별적 모욕과 학대에 깊은 분노와 슬픔을 느끼며 인종차별과 비인간적 행동을 강력히 규탄한다"면서 "우리는 함께 어떤 형태의 차별에도 맞서 싸울 것"이라고 선수에 대한 지지를 밝혔다.

한편 오펜다를 향한 인종차별 메시지가 FC 장크트파울리(분데스리가)와의 홈경기 후 쏟아진 점을 들어 일부 축구팬들은 스포츠 도박 결과에 불만을 품은 행동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http://www.newdaily.co.kr/site/data/html/2025/02/12/2025021200032.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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