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가입

로그인

아이디
비밀번호
ID/PW 찾기
아직 회원이 아니신가요? 회원가입 하기

제 인생에 가까운 시 한편

히드

고통을 사랑하기 위한 기도
프랑시스 잠


내게는 고통만 있다

그 외에 아무 것도 바라지 않는다.

고통은 내게 충실했었고

지금 또한 충실하다.


어찌 고통을 원망할 수 있겠는가?

심장 아래가 뜨끔거리며 내 가슴이 아플때면

고통은 언제나 내 곁에 앉아 있었던 것이다.


아! 고통이여,

나는 끝내 너를 존경한다.

너는 절대로 내게서 떠나지 않기 때문이다.

나는 너를 알게 되었다.


너는 정말 아름답구나.

너는 연민에 잠긴 내 마음 속에서

결코 떠나가지 않았던 사람들을 닮았다.


고통이여,

너는 가장 사랑하는 연인보다 정이 많구나.

나는 알고 있나니

내가 죽음의 자리에 드는 날.


오! 고통이여

너는 자리 속에 나와 함께 있으리라.


내 마음에 더 깊이 들어오기 위하여.

댓글
0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