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야구 축구 등 스포츠를 보면서 선수에게
가장 빡치는 순간이 있다.
특정 선수가 시즌 내내 계속해서 못해도 상관없다.. 그래도 내가 응원하는 우리팀 선수 이고
못하더라도 어떻게든 하려는 의지가 필드에서 보이니까 화나기보다 짠하긴 하다.
내가 응원하는 팀으로 따지면 롯데 자이언츠의 정보근, 대구fc의 고재현, 리버풀의 누녜스 등에게 그런
감정이 느껴진다.
그런 선수들은 안 풀려서 팀을 떠나도 쭉 커리어가
잘 되길 응원한다.
높은 주급과 높은 연봉 받으면서 팀에 필요할 때 잔부상에 시달려 빠지는 선수들?
부상 소식 들을 때 마다 짜증이 나긴 하나, 운동선수들이 뛰지 못할 때 아픔을 알고 재활이 얼마나 힘든 거
아니까 용서가 되고 참 안타깝다.
그렇지만 용서가 안 되고 내가 응원하는 팀인데도
정이 안 드는 선수들이 있다.
그런 선수들을 곰곰히 살펴보니 매 경기 혼신의 힘을
다해서 뛰지 않는 선수들이다.
야구에서 땅볼타구에 자기 아웃 될거라고 생각하고
설렁설렁 뛰다가 아웃당하는 선수
경기 당일날 선발투수인데 술 마시고 올라오는 선수
자기가 드리블하다가 볼 뺏기고 수비하러 가야하는데
힘들다고 수비포기하는 선수
다 열심히 뛰는데 마음이 딴데로 가있는지 대충 뛰어서 경기 말아먹는 선수
스포츠팬들은 승패 이전에 열심히 뛰는 선수들 모습
보러고 자기 돈 주고 직관하거나 시간 할애하는건데
감사함을 모르고 대충 뛰고 있으면 화가 남
애초에 못하는 건 상관없어
롯데도 애초에 꼴등이나 하위권에서 맴돌고
대구도 리그 하위권팀이고
리버풀이 지금은 강팀이지만 내가 응원하기 시작할 때 리그 8위였다.
열심히만 뛰어도 응원해준다.
그래서 저도 열심히 뛰는 선수를 좋아합니다
대표적인 선수가 바로 김하성 선수입니다 키움팬이 아닌데도 김하성 좋아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