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 문가비(35)가 비밀리에 출산한 아들의 아버지가 톱스타 정우성(51)인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정우성의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24일 "문가비 씨가 SNS를 통해 공개한 아이는 정우성의 친자가 맞다"며 "아이의 양육 방식에 대해서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에 있으며 아버지로서 아이에 대해서 끝까지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가비는 지난 2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난데없이 "엄마가 됐다"는 글을 올려 논란을 일으켰다.
2021년 소속사 워크하우스컴퍼니와 전속계약이 끝난 후 수년간 종적을 감췄던 문가비는 이날 "잊혔을 거라 생각하지만 그래도 여전히 저의 안부를 궁금해하고 또 저를 응원해주시는 분들에게 미안하고 고마운 마음을 솔직히 전한다"며 "이제는 한 아이의 엄마로서 조금은 더 평범한 행복을 누리며 살아가기 위해 용기를 냈다"고 고백했다.
"너무나 갑작스럽게 찾아온 소식에 아무런 준비가 돼 있지 않았던 나는 임신의 기쁨이나, 축하를 마음껏 누리기보다는 가족들의 축복 속에 조용히 임신 기간의 대부분을 보냈다"고 밝힌 문가비는 "그렇게 하기로 선택을 했던 건 오로지 태어날 아이를 위함이었다"며 "아무것도 준비돼 있지 않은 너무나 부족한 예비 엄마였기에 모든 걸 준비할 시간이 필요하기도 했지만 사실 그건 겁쟁이 엄마의 선택이었던 것 같다"고 토로했다.
문가비는 "내 부족함과는 상관없이 존재 그 자체만으로 나의 마음을 사랑으로 가득 채워주는 이 아이를 보고, 완벽함보다는 사랑과 행복으로 가득 찬 건강한 엄마가 돼야겠다는 다짐을 했다"며 비밀리에 임신과 출산을 했다는 사실을 고백했으나 아이의 아버지가 누군지는 밝히지 않았다.
그런데 이틀 후 디스패치의 단독보도로 문가비가 지난 3월 건강한 사내 아이를 낳았고, 아이의 부친이 배우 정우성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보도에 따르면 두 사람은 2022년 한 모임에서 처음 만난 후 가깝게 지내다, 지난해 6월 문가비가 정우성의 아이를 임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문가비는 임신 사실을 정우성에게 알렸고, 정우성 또한 기뻐했으며 양육의 책임도 약속했다는 게 보도의 골자다.
그러나 정우성이 문가비와 정식으로 가정을 꾸릴지 여부는 미지수다. 정우성은 "아버지로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으나, 이미 여러 차례 결혼은 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문가비는 결혼을 원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아이의 양육과 결혼 문제를 놓고 두 사람이 최근까지 적지 않은 갈등을 빚었다는 후문이다. 지난 22일 문가비가 갑작스레 출산 사실을 밝힌 것도 이 같은 갈등 과정에서 이뤄진 것으로 추정된다.
2018년 방영된 온스타일 '겟잇뷰티'에서 글래머러스한 몸매와 이국적인 외모로 주목받은 문가비는 그동안 KBS 2TV '볼 빨간 당신', SBS '정글의 법칙'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출연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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