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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시 팬' 폭행 연루 '코알라 프로듀서', LA 한인 갱단 의혹 … 양팔에 'K' 'OS' 문신 뚜렷

뉴데일리

가수 제시(36·호현주)와 함께 있던 신원미상의 남성에게 폭행을 당한 A(18)씨가 당시 제시의 지인인 '코알라 프로듀서'에게도 폭행을 당했다며 그가 '한인 갱단'으로 보인다고 주장해 파문이 일고 있다.

지난 14일 JTBC '사건반장'은 지난달 29일 새벽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모처에서 제시에게 사진 촬영을 요청했다가 일행에게 폭행을 당한 A씨와 A씨의 어머니 B씨로부터 당시 있었던 상황을 자세히 들었다.

B씨는 "제시의 사과문을 바로 봤는데 자기 변명만 하고…, '일행이 아니다. 갑자기 나타났다'고 하는 건 말이 안 된다"며 "저희 아이가 봤을 때 같이 옆에 있었는데, '모른다, 갑자기 나타나서 때린다'라고 하니까 화가 났다"고 말했다.

A씨 역시 "(제시가) 별로 반성하는 거 같지도 않고, 도의적 책임이라는 것부터 진정성이 없다고 생각한다"며 당시 제시와 함께 있었던 '코알라 프로듀서'에게도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처음에 (코알라 프로듀서가) 저에게 올 때 배를 주먹으로 두 대 쳤고, 머리로 자꾸 들이댔고, 피하는 데도 계속 저한테 (머리를) 박았다"며 "친구들 옆에 있었을 때는 뭐, '갱'이라는 말이 들어갔다고 하는 것 같은데, 걸음걸이나 몸동작들이 일반적이지 않았다"고 묘사했다.

A씨는 "그 사건 있고 나서, 여기저기 좀 코알라에 대해 검색을 많이 했다"며 "찾아봤는데, 한인 갱단인 것 같더라"고 추정했다.

이와 관련, '사건반장'은 "코알라의 오른팔에는 'K', 왼팔에는 'OS'가 크게 새겨져 있는데, 이는 LA 한인 갱단 중 하나인 'Korean Outlaws'의 약자"라는 한 제보자의 주장을 소개했다.

이에 대해 제시 소속사 측은 "코알라는 제시와 몇 번 음악 작업을 같이 했다"며 "제시는 갱단과 연관이 없고, 코알라가 갱단이라는 것에 대해선 전혀 아는 바가 없다"고 해명했다.

앞서 A씨는 지난달 29일 새벽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의 한 편의점을 가던 중 제시를 발견하고 사진을 요청했다.

당시 제시는 사진 촬영을 거절했는데, 그 순간 함께 있던 남성 한 명이 A씨에게 다가가 오른쪽 주먹으로 때리고 발로 차는 폭행을 저질렀다. 사건 후 제시 일행은 별다른 조치 없이 현장을 이탈했다.

이후 A씨는 제시와 코알라 프로듀서, 또 다른 일행 등 총 4명을 폭행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또한 방송을 통해 사건 장면을 접한 한 네티즌이 제시를 범인은닉·도피 혐의로 고발하기도 했다.

사건을 접수한 서울 강남경찰서는 이들을 관련 혐의로 입건하고 소환 조사를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논란이 일자 제시는 지난 1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글을 올려 A씨에게 사과했다.

제시는 "지인과 개인적인 모임을 갖던 중 저의 팬인 피해자께서 저에게 사진을 요청하셨으나 늦은 밤인 관계로 두 차례 정중히 거절했다"며 "그 순간 인근에 있던, 제가 그날 처음 본 사람으로부터 (팬이) 갑자기 폭행을 당하는 일이 있었다"고 밝혔다.

당시 '처음 본 사람'이 저지른 일이라 세심하게 대처하지 못했다고 해명한 제시는 "경위를 불문하고 저의 팬분께서 불의의 피해를 입으신 것에 대하여 대단히 안타깝게 생각하고, 도의적 책임을 느낀다"며 "가해자가 합당한 처벌을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http://www.newdaily.co.kr/site/data/html/2024/10/15/2024101500080.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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