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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일대 '역대급 폭우' … 서울·경기·충청에 '물폭탄'

뉴데일리

수도권 등 중부 지방을 중심으로 집중호우가 쏟아져 도로가 침수되고 지하철 운행이 중단되는 사태가 벌어졌다.

18일 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부터 이날 오전까지 수도권 주요 도시에 누적 강수량 100mm의 폭우가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 파주 365.9mm △인천 강화 350.1mm 등 하루새 누적 강수량이 300㎜ 넘은 곳이 잇따랐고 △서울 은평 107mm △강원 철원 동송 250.5mm △강원 화천 광덕산 177.3mm 등 '물폭탄'이라고 부를 정도로 폭우가 내린 곳이 많아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서울과 경기에 발령됐던 호우 경보는 오후 들어 해제됐으나 오후 5시 현재 강원 평창, 태백과 충북 충주 등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오후 6시 현재 동부간선도로, 올림픽대로(여의상류IC·63빌딩진출램프), 잠수교, 광운로, 가람길, 증산교, 영동1교, 철산교 하부 도로 구간 등 수도권 곳곳에서 교통 통제가 이뤄지고 있다. 팔당댐에서 초당 8000t 이상의 물이 한강으로 쏟아지고 있는 만큼 다른 도로도 추가로 통제될 가능성이 있다.

오전 10시 46분경 경기 안성시 고삼면 고삼저수지의 낚시터에서 폭우 속에 배가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해 2명이 실종됐다.

오전 10시 4분 충남 서산시 운산면 수평리에서는 산사태가 나 90대 노인이 무너져 흙더미에 매몰됐다가 가까스로 구조돼 목숨을 건지는 사고도 발생했다.

낮 12시 41분 서울시 종로구 부암동에서는 주택 축대가 무너져 차량 1대가 파손되는 사고가 났으나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다.

경기 오산시는 오전 9시 20분 오산천 인근 궐동과 오색시장 일대 주민에게 주민대피명령을 내리고 매홀초등학교 및 오산고등학교로 대피할 것을 안내했다.

충남 당진시는 오전 9시 49분 당진 3동 시곡교 인근 하천 범람으로 인근 주민들에게 대피 안내문자를 보냈다.

행정안전부는 오전 7시 50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하고, 호우 위기경보 수준도 '주의'에서 '경계'로 높였다.

산림청은 이날 오전 7시 30분 수도권 지역의 산사태 위기 경보 수준을 '심각' 단계로 상향 발령했고, 서울 강북·종로·서대문구 등 3개구는 산사태 주의보를 발령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수도권을 중심으로 오는 19일까지 집중호우가 최대 150㎜ 더 내릴 전망이다.



http://www.newdaily.co.kr/site/data/html/2024/07/18/202407180040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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