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베르사유의 장미'가 개막을 4일 앞두고 연습실 현장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열정 가득한 배우들의 연습 모습이 생생하게 담겨 있다. 이들은 높은 싱크로율을 자랑할 뿐만 아니라 극 중 캐릭터에 100% 체화된 표정과 동작을 보여줘 눈길을 끈다.
사진 속 옥주현·김지우·정유지는 강인함이 느껴지는 표정으로 '오스칼 프랑소와 드 자르제' 역에 걸맞은 카리스마를 뽐냈다. '앙드레 그랑디에' 역의 이해준·김성식·고은성은 3인 3색 매력을 드러내며 연습에 집중한 모습이다.
'베르날 샤틀레' 역 박민성·서영택·노윤, '마담 드 폴리냑' 역의 서지영·리사·박혜미는 인물의 감성을 고스란히 전하며 남다른 연기력을 입증했다. '로자리 라 모리엘' 역 유소리·장혜린, '플로리안 빅토르 클레망 드 제로델' 역 송재림·성연 등은 본 공연과 다를 바 없는 자세로 구슬땀을 흘렸다.
EMK의 여섯 번째 창작 뮤지컬 '베르사유의 장미'는 1972년 일본에서 첫 연재를 시작한 이케다 리요코의 동명만화가 원작이다. '오스칼'이라는 가상의 인물을 주인공으로 내세워 프랑스 혁명이라는 장중한 역사의 흐름을 드라마틱하게 풀어냈다.
왕용범 연출, 이성준 작곡가 등이 참여한 '베르사유의 장미'는 지난해 12월 뮤지컬 콘서트를 통해 한 차례 작품의 스타일이 미리 공개된 바 있다. 초연 전 뮤지컬 콘서트로 관객에게 작품을 선보인 것은 EMK가 최초다.
오는 16일부터 10월 13일까지 서울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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