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화차 5천원 짜리 시키면 옛날과자(전병)이 무료
쌍화차도 딱 전통방식으로다가 끓이고 계란 올려주고
약재랑 견과류 많이 넣어줌.
또 쌍화차 쌍화탕하면 꽤 쓰다라는 이미지가 있는데
여기 쌍화차는 아메리카노에 시럽 꽤 넣은 것처럼
달달해서 애기도 먹을 수 있음
그리고 여기 미도다방이 막 관광지화된 느낌이
안나고 대구여행 가는 외지인들에게 그닥 잘 알려져 있지 않음
오히려 미도다방은 찐대구 사는 노인들이 겁나 많음
그래서 평소 카페에서 커피먹으며 느끼는 분위기랑은 꽤 다름
어르신들끼리 화기애애하고 서로 전병 노나먹고 근황 막 물어보고 하는 게 약간 노인복지관 느낌도 나면서
우리시대에 점차 사라지고 있는 한국의 '정'이 이런거구나라는 걸 생각하게 하는 장소임
나 다방 한 번 가보고 싶음
저런 걸 경험해보지 않은 세대라
어떤 감성과 분위기인지 궁금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