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달·화성 탐사선 '스타십’(Starship)의 세 번째 시험 비행을 오는 14일(현지시간) 시도한다.
스페이스X는 13일 홈페이지에 "3월 14일 스타십의 세 번째 비행 테스트 발사를 목표한다"라며 "110분간 진행되는 테스트의 발사 예정 시간대는 미 중부시간 기준 오전 7시(한국시간 14일 오후 9시)”라고 밝혔다.
회사는 이륙 30분 전부터 스페이스X 웹사이트와 X(옛 트위터)에서 생중계할 예정이다.
미 연방항공청(FAA)은 전날 이번 스타십의 3차 시험 발사를 승인했다.
스페이스X 앞서 두 차례 시험 비행을 실패한 바 있다.
지난해 4월 실시된 첫 시험 비행에선 이륙 약 4분 만에 공중에서 폭발했다.
11월에 진행된 두 번째 시험 비행에서는 하단 로켓에서 분리하는 데 성공했지만 8분 만에 통신이 두절돼 자폭 시키며 모두 실패로 끝났었다.
스타십은 미 항공우주국(NASA)의 유인 달 탐사 '아르테미스’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NASA와 스페이스X는 2026년 9월 우주비행사를 달에 착륙시키는 세 번째 계획 '아르테미스 III’에 스타십을 사용할 계획이어서 NASA도 이번 시험비행 성공 여부를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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