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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어게인' 대선판 흔든다 ... 종교계·청년, 광장과 국회서 들불처럼 일어나

뉴데일리

◆범종교계, 국회서 헌재 규탄 합동성명 이례적 ... "헌재는 내란 공범" 비판

9일 국회 소통관에서 불교·천주교·개신교 등 3대 종단 인사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이들은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 결정을 강력히 규탄하면서 "헌재는 역사적 범죄를 저질렀다"고 밝혔다. 범종교계가 국회에서 공개 합동 성명을 발표하는 것은 극히 이례적이다.

이날 국회 소통관에는 서울특별시교회총연합회 운영위원장 박원영 목사를 비롯해 서교총 상임고문 정강택 회장, 호국불교 승가 상임대표 성호스님과 응천스님, 대한민국수호 천주교인 모임 박상훈 신부를 비롯해 이계성 대표, 박순애 부대표 등이 참석했다.

서교총 박원영 목사는 "윤 전 대통령은 국민이 선출한 정통 대통령이다. 헌재는 그를 좌파와 언론의 거짓 프레임에 따라 파면시켰다"며 "무엇보다도 8대0이라고 하는 만장일치는 대한민국 사법시스템이 권력에 포획됐다는 증거로 우리는 국민의 뜻을 저버린 헌재 결정에 불복함으로써 윤 대통령이 여전히 대한민국의 대통령임을 선언한다"고 외쳤다.

박 목사는 "탄핵을 받아들이는 것은 대한민국 국민으로서의 권리를 스스로 포기하는 것이기에 윤석열을 지킴으로 국민의 권리를 당당히 지키기를 원한다"라며 "윤석열 어게인을 외치는 청년들, 대학생들과 한마음으로 불교와 천주교, 기독교는 마음을 같이 하기로 했다"고 선언했다.

이어 "국가 회복을 위한 요구사항을 밝힌다"며 "더불어민주당이 결코 정상적인 정당이 아닌 것을 우리는 인정한다. 이 당이 당장 해체하기를 원한다. 둘째, 보수의 탈을 쓰고 배신한 한동훈 등 배반자들은 국민의힘을 떠나야 한다. 셋째,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부정선거 실체를 자복하고 공개해라. 그렇지 않으면 해체하라"고 규탄했다.

그는 "부정선거는 의혹이 아니라 지금도 저들의 카르텔을 수호하는 실체임을 여러 증거와 상황을 통해 밝혀지고 있다"라며 "오늘 우리의 불복 선언은 새롭게 각성한 계몽의 결과다.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반헌법적 형태를 거부하며 헌법에 명시된 대로 자유민주주의로 바로 서기 위해 윤석열 어게인을 외치기를 우리는 천명한다"고 발표했다.

호국불표 승가의 상임대표 회장인 성호 스님은 "나라가 없으면 나도 없다. 호국불교 사상의 핵심"이라며 "지금 국회로부터 대한민국에 핵폭탄이 터졌다. 부정선거는 방방 곡곡에 다 알려져 있음에도 이를 밝히고자 한 윤 전 대통령을 탄핵했다"고 규탄했다. 이어 "이번 탄핵 사태에 대해 불복종하고 출가 승려의 양심으로서 또 저항할 것"이라며 "이 불의에 저항해서 반드시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 체제가 망하지 않는 날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응천 스님도 "헌법재판관 전원을 국민 법정에 세워 처단해야 한다"며 "이들은 자유대한민국을 부정하는, 헌정 역사상 중대한 범죄를 저질렀다. 합법을 가장한 국권 침탈"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모든 국민은 들불처럼 거기로 나와 조기 대선을 거부하는 국민 걸기에 나서야 한다"며 "이를 통해 헌재와 선관위의 해체, 입법 독재의 의회로 해산시켜야 하며 모든 종교단체와 시민사회도 합류해 일치단결된 힘으로 대한민국 수호에 나서야 한다. 이게 국민저항권 행사"라고 힘줘 말했다.

대한민국수호 천주교인모임 박상훈 신부는 "이승만 대통령이 세운 자유민주주의 국가에 이어 박정희 대통령의 한강의 기적 등 많은 업적을 그들이 이뤄냈지만 장기 집권에만 초점을 두며 악한 세력으로 치부했다"며 "국가의 국력, 즉 경제력이 바탕이 돼야만 제대로 된 자유민주주의 국가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됐지만 80년대 운동권 학생들이 민주주의 쟁취를 외치며 균형이 기울어지는 주사파에 몰입되는 이상한 일을 겪게 됐다"고 통탄했다.

박 신부는 "그 결과 좌파 카르텔이 자리르 잡게 됐고 입법독재를 격게 됐다"며 "좌파는 반국가적인 존재라는 것을 깨닫고 이들이 자유민주주의를 해치게 하는 존재임을 널리 알리는 일을 계속해 자유 민주주의가 승리하는 날까지 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석열의 자유 민주주의 정신 계승하자" … 청년들의 거리 행진

이보다 하루 앞선 8일, 서울 이태원에서 한남동 대통령 관저까지 3만여 명이 '윤 어게인'을 외치며 행진했다. 중심에는 20~30대 청년들이 있었다.

자유대학 부대표 박준영 씨는 "현직 정치인들은 본인에게 피해가 될까 봐 침묵한 부정선거에 대해 윤 전 대통령은 본인이 이긴 선거에서 이를 밝히는 것이 국민에 대한 도리이자 민주주의라는 일념으로 맞섰다"며 "지금 보이지 않는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 그 전쟁을 이끌 지도자는 진실을 두려워하지 않고 정의를 위해 기꺼이 희생할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 그 사람이 바로 윤석열"이라고 외쳤다.

한 참가 청년은 "윤 전 대통령이 아니면 반국가 세력을 척결하지 못할 것"이라며 "나라를 올바르게 세울 사람은 윤 전 대통령밖에 없어서 지지하는 마음을 표현하고자 나왔다"고 말했다.

행진에 참여한 청년들은 태극기를 흔들며 "윤석열! 윤석열!" "윤석열! 대통령!" "윤 어게인" 등의 메시지를 반복했다.

◆윤 어게인, 우파 대선 구도 흔들다

'윤 어게인' 구호는 단순한 지지 표현을 넘어 우파진영 단일화 요구로 해석된다. 조기 대선을 앞두고 국민의힘 내에서는 안철수·이정현·김문수·이철우·유정복·한동훈·홍준표·오세훈·유승민 등 대권 주자들의 출마 선언이 이어지고 있다. 황교안 전 국무총리는 국민의 힘 탈당과 함께 대선 출마선언을 예고했다.

그러나 '윤 어게인'의 물결은 하나의 목소리를 요구한다. 특히 선거 전략상 단일화가 되야 한다면 전제조건 2가지는 필수라는 시각이다.

법무법인 민주 서정욱 변호사는 "윤 전 대통령이 체제 전쟁에 앞장서야 한다"며 "윤 전 대통령의 뜻을 잇는 사람이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선거전략상 단일화가 돼야 한다면 그 단일화의 전제조건 첫 번째는 대통령이 되면 선거관리위원회를 해체 수준으로 하겠다는 것과 사전투표를 없애고 철저하게 원점에서 파헤쳐보겠다라는 의지가 있어야 한다"며 "이게 첫째 단일화 요건이며 단일화했을 때 확실히 이길 수 있을 때 단일화가 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윤 어게인' 행진에 모인 시민들도 "윤 전 대통령의 뜻을 잇는 사람에게, 윤 전 대통령이 지지를 표하는 사람에게 우리 역시 지지를 보일 것"이라고 그들의 입장을 밝혔다.

3대 종단의 국회 성명, 청년들의 거리행진, 시민들의 탄핵 불복 여론이 외치는 건 하나다. "윤석열의 정신을 계승할 리더는 누구인가." 윤 어게인은 멈춘 대통령의 시계를 다시 돌리려는 외침이자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겠다는 국민 선언이다.



http://www.newdaily.co.kr/site/data/html/2025/04/09/2025040900430.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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