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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규 "모두 저와 협회 책임" 사과…"손흥민·이강인 문제, 팬들도 도와달라"

뉴데일리

위르겐 클린스만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의 '자질 논란'으로 함께 도마에 오른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국민께 큰 실망을 드려 대단히 송구스럽다"며 사과했다.

16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연 정 회장은 "오늘 임원 회의에서 어제 열린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회 내용을 논의했다"며 "종합적으로 검토한 끝에 대표팀 감독을 교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전날 전력강화위원회는 "클린스만 감독을 경질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중지를 모으고 이 같은 입장을 축구협회 측에 전달했다.

정 회장은 "클린스만 감독은 대표팀의 경쟁력을 이끌어 내는 경기 운영, 선수 관리, 근무 태도 등에서 우리 국민이 대표팀 감독에게 기대하는 지도 능력과 리더십을 보여주지 못했다"며 "앞으로도 이 같은 점이 개선되기 힘들다고 판단해 2026 북중미월드컵 2차 예선을 앞두고 사령탑을 교체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아시안컵에서 열렬히 응원해 주신 국민 여러분께 큰 실망을 드리고 염려를 끼쳐 사과드린다"며 "종합적인 책임은 저와 협회에 있다. 축구 대표팀을 운영하는 조직위 수장으로서 모든 비판과 질책을 겸허히 받아들인다"고 덧붙였다.

또한 정 회장은 "감독 선임 과정에 오해가 있다"며 "클린스만 감독을 뽑을 때 후보군을 61명에서 23명으로 좁힌 뒤 전력강화위원장이 5명을 인터뷰했고, 우선순위 1·2위 중 면접을 거쳐 클린스만으로 결정된 것"이라고 해명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조속히 차기 감독 선임 작업에 착수하겠다. 새롭게 전력강화위원회를 구성하고, 위원장을 선임해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 회장은 최근 불거진 손흥민과 이강인의 '몸싸움' 논란에 대해서는 "모두가 예민한 상황에서 일어난 일이고, 팀에서 종종 일어나는 일이기도 하다"며 "너무 시시비비를 따지는 건 상처를 후벼 파는 일이 될 수 있다. 잘 치료(극복)할 수 있게 도와주셨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http://www.newdaily.co.kr/site/data/html/2024/02/16/202402160021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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