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5일 타이틀곡 good moring으로 컴백한 예나
타이틀 : 기존 예나의 밝은 이미지+ 팝펑크 락밴드 사운드 결합이 잘 됨, 가사도 메시지 있고 분위기에 맞게 잘 어울림 (다만 조금 산만하게 들려 임팩트가 부족)
예나 데뷔 때부터 사운드가 너무 강렬해 듣기에 부담스럽고 호불호가 강해 완전 마이너한 팝펑크, 락사운드를 재해석해, 그 장르만의 강렬함은 남기되 캐치하고 대중들도 듣기 편안하게 만드는 능력을 고평가했음
하지만 그런 곡들이 타이틀이 아닌 단순 수록곡 (데뷔 앨범Luxx 2 U, 미니 2집 WithOrWithOut 등) 실려서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지 못한게 그 동안 아쉬웠음
그래도 이번 앨범 타이틀은 예나 특유의 밝은 이미지 살리면서도 예나만의 팝펑크 락밴드 사운드 잘 결합해서 개인적으로 만족
그리고 가사도 신나고 밝은 사운드에 맞게 힘들었던 때는 털어버리고 좋은 하루를 보내보자는 희망적인 메시지를 직관적으로 잘 드러나서 좋음
조금 아쉬운 건 사운드에 이것저것 들어가보니 화려하고 신나긴 한데 듣는 입장에서 산만해짐
그것빼고는 완전만족
2번트랙 Good Girls in the Dark : 으스스하고 신비로운 멜로디로 감정을 끌어내는 곡 +퍼포먼스도 기대할 수 있는 곡
어제 수록곡 공개되자마자 들었을 때 으스스한 신비로운 멜로디에 예나의 밝은 이미지에 숨은 어두운 감정을 표현하는게 저번 앨범 수록곡 <wicked love>
같았음
거기에 더해서 템포가 빠른 곡이기도 하고 밝고 희망을 표현하는 타이틀과 달리 어둠을 표현하는 분위기에
신비로운 곡이니까 타이틀과 함께 음방에서 무대할만한 곡이라고 생각함
쇼케이스 무대보니 아마 이 곡으로도 음방 퍼포먼스 준비할 거 같다.
3번트랙 : Damm U : 이게 진짜 락이야 임팩트 Goat
타이틀은 예나의 밝고 발랄한(?) 이미지 살리려고 락 느낌이 덜하고 사운드가 산만하게 들리는 부분이 아쉬웠음
근데 이 트랙은 오로지 락커로서의 최예나만 강조해서 사운드도 완전 락으로 통일되고 후렴구가 아닌 부분 후렴구인 부분 확실히 구분될 정도로 강약조절이 너무 좋음 잔잔하게 시작하다가 터트릴 타이밍 때 쫙 터트려주니까 임팩트 엄청나고 귀가 넘 행복하다.
그리고 새롭게 이 락 노래에 랩도 넣고 비속어도 넣는 시도를 했는데 잘 어울려서 단순하다고 느낄만한 노래를 다채롭게 만들었음
개인적으로는 이 노래가 제일 좋더라
4번트랙 미운오리새끼 : 앨범 마지막을 장식하는 진솔한 이야기
예나의 별명인 오리를 이용해서 미운오리새끼라는
제목을 지었고, 제목에도 유추할 수 있는 것처럼
자전적인 이야기임
자전적인 이야기를 하는만큼 사운드보다는 가사에 담겨있는 메시지가 중요하다 생각함
'회색빛 건물 숲 사이로 비틀비틀 휘청여 쓰러져버린대도 괜찮아 난 씩씩하게 모래를 털어내고
처음처럼 내 딛는 큰 걸음'.
'세상의 모진 말들이 다 내 이야기 같고 모든 게 나만 빼고 아름다워' '다들 멍 한 두 개쯤 가슴속에 품고 살잖아요 서툴려도 괜찮아' 등 가사의 메시지가 확실하고 와닿게 잘 지음
사운드도 가사가 잘 들리게끔 잘 받쳐주고 맘 속에 와닿게 여운을 주는 역할을 잘 해냈음
앨범 마지막을 장식하기에 딱 좋은 곡이었다.
이 앨범에서 추천할만한 곡 X
노래가 안 좋아서 추천할 곡이 없는 게 아니라
이 4곡 중에서 한 곡만 골라서 추천하는게 무의미한
거 같다.
곡 마다 매력(기존 밝은 이미지 위주인 타이틀, 어둡고 신비로운 퍼포먼스 곡, 완전 락, 자조적인 이야기)이 확실하고 완성도도 다 높아서 이거는 4곡 모두 연달아 들어봐야한다.
12분 30초라는 시간을 투자해도 아깝지 않은 수작이라 아예 앨범 통으로 듣는 거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