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하던 자리 청소도 하루에 한 번씩 하고
환기도 시켜주고 빨래도 돌리고 널고
운동도 꾸준히 하고 사람들과 얘기도 하고
뭐라고 하면 가볍게 받아치고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고
그럼에도 우울한 생각도 들고 필요없는 걱정도 하고 이전과 달라진 게 없나 의문도 듭니다
무언가를 잃어도 누가 뭐라고 해도 큰 타격이 없을만큼 체념한 상태일지도 모르겠어요
군대에서 내가 여기 왜 왔지
현타도 좀 오곤 합니다
전역할 때까지는 여기도 안 올까 했는데
목적없는 지금이 많이 불안하기도 하네요
더 나빠질게 없는데 정치라도 해볼까..하고
다시 활기찬 하루를 맞이해도 멘탈에 별다른 타격은 없겠지만
출발점이 다른데 남들보다 뒤처질까 겁도 나네요
주저리주저리 말이 길었습니다
옆에서 뭐라고 욕하든 난리치든 할 일 하자는 마인드인데
제 인생의 갈피 하나도 제대로 못 잡는게 불안감의 원인이었지 않을까 싶습니다
나 자신을 위한 기차는 달려 나간다.
힘내거라 !!!
미약하지만 한 걸음씩 천천히 나아가야겠습니다
파이팅!!
나도 주변에서는 내가 학점 높고 활동도 많이 해서 성실하고 꾸준히 공부하니 취업하고 잘될거라 하는데 막상 나도 잘 취업하고 일 버틸 수 있을까라는 자신이 없음. 그만큼 미래에 대한 불안을 느끼는 건 누구든지
그러니까 크게 걱정안해도 됨
아침부터 기운이 나네요
작성자 분도 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