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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자 1.6억명' 세계1위 유튜버 "내가 침몰 잠수정 탑승했을 수도…아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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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맹이 청꿈직원

https://n.news.naver.com/article/277/0005277692?cds=news_my_20s

 

타이태닉 관광 잠수정 탑승할 뻔한 일화
"거절했었지만…내가 탔을 수도 있었다"

 

구독자 수 기준 세계 1위 유튜버로 알려진 미국 인플루언서 '미스터비스트(본명 지미 도널드슨)'가 침몰 잠수정 '타이탄'에 탑승할 뻔했던 일화를 전해 주목 받고 있다.
 

세계 1위 유튜버 '미스터비스트(본명 지미 도널드슨)'. 사진=트위터 갈무리

영국 '스카이' 방송 등에 따르면 도널드슨은 25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이달 초 타이태닉 유적 관광용 잠수정에 초청받은 적이 있다"라며 "당시 나는 제안을 거절했지만, 내가 그 잠수정 안에 있었을 수도 있다고 생각하니 두려워진다"라고 밝혔다.

도널드슨은 초청 제안으로 추측되는 메시지 내용을 공유하기도 했다. 메시지에는 "나도 6월 말에 잠수정을 타러 갈 예정이다. 우리 팀은 당신이 함께 한다면 매우 기쁠 것"이라고 쓰여 있다. 다만 도널드슨은 메시지를 보낸 이가 누구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도널드슨의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거절해서 다행이다", "이번 달 접한 소식 중 가장 충격적이다", "당신이 얼마나 운이 좋은 사람인지 믿기지 않을 것" 등 반응을 보였다.

도널드슨은 구독자 수 1억6200만여명을 보유한 세계 1위 유튜버로, '미스터비스트'라는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고급 요트 체험, 암살자에게 돈을 지불하고 자신을 암살해 달라고 부탁하는 리얼리티쇼 등 이색적인 기획과 화려한 영상 연출로 유명하다. 

2021년에는 상금 45만달러(약 5억8711만원)를 걸고 '진짜 오징어게임'을 벌이는 영상을 올려 세계인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동명의 넷플릭스 한국 드라마 '오징어게임'을 재현한 이벤트였다.
 

세계 1위 유튜버 미스터비스트가 게재한 메시지 [이미지출처=트위터]

한편 타이탄에 탑승한 5인은 지난 22일 전원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운영사 '오션게이트'는 이날 성명을 내고 "최고경영자(CEO) 스톡턴 러시를 비롯한 탑승객 5명이 전원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밝혔다.

타이태닉 잔해를 탐사하기 위해 개발된 잠수정 타이탄은 지난 18일 물에 들어간 지 2시간이 채 안 돼 연락이 두절됐다. 수색을 담당한 미 해안경비대는 타이태닉 침몰 지점 인근에서 잠수정 외부 구조물로 추정되는 잔해를 발견했다고 전했다.

존 모거 미 해안경비대 소장은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잔해물을 근거로 잠수정 내부 폭발 사고가 있었을 것으로 추정했다. 또 해안경비대 측은 유족들에게 사망 사실을 즉각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타이탄 잠수정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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