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그러더군요.
'나 울릉도랑 독도 가보고싶어.'
왜 하필 울릉도랑 독도지? 생각을 했지만 저도 군에 있을 때 독도를 순항훈련으로 둘러본 기억밖에 없기에, 이번 기회에 갔다와야겠다 생각을 했습니다.
당장 부랴부랴 티켓팅을 하던 중
1. 3월은 울릉도 여행이 비수기이다.
2. 동해는 겨울에 험하다.(이건 알고 있던 점)
3. 독도 여행은 최소 3월 말은 되어야 갈 수 있다.
라는 어려움에 부딪혔으나 성수기보다 비수기가 오히려 좋다는 그분, 험하긴 하지만 배가 뜨긴 한다는 점, 독도를 못간다면 그 시간에 울릉도를 더 둘러보자는 합의안으로 모든 문제가 해결되었고
3월 9일, 포항으로 출발합니다.
새벽 3시에 일어나서 포항여객선터미널까지 가던 중 6시 반쯤 일출을 보고,
7시 반에 터미널에 도착하여 8시에 예매했던 티켓을 받았습니다.
포항제철을 지나서,
3시간 반 항해 끝에 울릉도에 도착했습니다. 왼쪽은 해호랑, 오른쪽은 오기동이라는 울릉도의 마스코트들입니다.
렌트카를 수령하고 따개비칼국수를 점심으로 먹었습니다. 맛이 아주 좋습니다. 가격은 12,000~15,000원대
울릉도에선 삿갓조개를 따개비라고 하더군요. 선저나 암석에 붙어사는 따개비와는 다른 생물입니다.
성불사를 가는 길에 온갖 바위들을 보고,
가다가 카페에서 크로플도 먹고,
성불사에 도착.
경치가 매우 아름답습니다.
그리고 나리분지에 도착
-2부에 계속-
선생님 그래서 그분이 누구예요?
굿
울릉도 갈때 배에서 토 안함??
굿
👍
울릉도 갈때 배에서 토 안함??
뱃멀미는 완치된지 오래입니다
선생님 그래서 그분이 누구예요?
인생의 VIP요
따개비칼국수 잡수고 싶다
울릉도 가면 무조건 드셔보세요.
마지막날 명이나물 사가는건 국룰이지
명이는 안샀고 전호랑 뭐 하나 더샀는데 기억이 안나네요 제가 산게 아니라서
이야 여행기행을 정말 맛깔나서 쓰시는군요! 2편 기대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즐겁게 다녀 오십시오
저번주에 다녀왔습니다 ㅎㅎ
멋지네유
다만 그다지 추천 드리는 여행지는 아닙니다. 자세한건 후기에 써볼게요.
독도는 진짜 길을 열어줘야 갈 수 있다던데
기상 상태가 잘 맞아야하더라구요
틀린말 아니긴함. 근데 3월말부터~7월말(태풍 오기전)과 태풍 이후 8월말?9월초부터 11월초쯤까지는 정박 잘됨 ㅇㅇ. 이때는 많으면 하루에 6~8대 정도 정박하기 때문에, 전생에 나라팔아먹지 않은 이상 이때는 보기 쉬움
저때 갔는데 못가면 진짜 전생에 나라팔아먹은놈이구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허 ... 안타깝구먼. 보통 육지에서 울릉도 갈때는 요긴하게 쓰긴하는데. 독도 들어갈때도 확인차원에 쓰는게 있음. 구글에서 일본해양날씨랑 windy라고 있는데. 대충 파토 크기랑 풍속보는거라 생각하면됨. 간혹 하루에도 날씨 변동 생길때 있어서 이거 확인하면 남들은 정박 못할때 세이프할 수 있긴함 ㅇㅇ
아 windy 저번에 태풍올때 많이봤음 ㅋㅋㅋㅋㅋㅋ
ㅇㅇ 굳이 따지면 windy는 참고용 정도에 가깝긴한데. 일본해양날씨 이건 독도에서 복무할때도 많이 썼던거라. 초록색 주변에 떴다싶으면 70%이상 확률로 독도 정박은 불가능하다고 보면되고, 연파랑 정도까지는 안전권이라 보면됨. 물론 초록색인데도 정박하는 경우 꽤 있긴함. 이때는 선장 선택에 달려있는 경우가 많음
선장님을 잘 만나야 하는구만
굳
태그좀 달지
귀찮아요
추억 돋는구만. 울릉도는 독도 가기 전 경치보러 가는 곳
울릉도 독도 가보고는 싶은데...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