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소시는 그룹명만 유지하고 해체상태인줄 알았지만 탈퇴 멤버 한 명 빼고 전원 5년만에 돌아와서 놀라웠음 그리고 5년만에 돌아오기도 했고 15주년기념이니만큼 앨범에 수록곡을 많이 넣었더라고(10곡이나)
그래서 곡이 많은 만큼 곡마다 설명을 짧게씩 해봄
1번 트랙 FOREVER1(타이틀곡)
이 타이틀곡은 듣는 세대에 따라서 다르게 평가할 수 있을 거 같음
소녀시대가 엄청 잘 나갔을 때도 소시팬이거나 그 때
걸그룹에 열광했던 분들이면 좋게 들었을 거 같고
반면 나이가 어려 소녀시대 활동을 접하지 못한 세대라면 노래가 올드하다고 느낄 가능성이 큰 걸 같음
(요즘 유행하는 걸크러시 같은 웅장한 사운드가 아님)
근데 15주년 기념으로 그 동안 응원한 팬들에게 내는 앨범이기도 하고 노래 가사들도 팬송느낌 나게끔한 거 보면 기존 소녀시대에 향수를 가진 팬들을 위한 노래임
그래서 지금 아이돌 노래는 귀에 잘 안 익고 2세대 때 아이돌 노래들이 취향이신 분들에게는 딱 좋을듯
2번 트랙 Lucky Like That (본인 추천곡)
팝 곡이긴 한데 중간에 신나는 기타랑 드럼까지 합치니
밴드느낌도 나오고 멜로디도 따뜻하면서도 아련하고
거기에 덧붙이는 멤버들의 화음이 좋음
개인적으로 요즘 꽃히는게 시원하고 경쾌한 밴드 음악
락 느낌 있는 노래라 이번 앨번 중에 제일 좋게 들은 노래임
가사도 서로가 간절하게 소원을 빌면 다시 만난다는 따뜻한 메시지라 좋은듯
5년만에 뭉친 소녀시대의 상황이랑 비슷하기도 하고
마침 소녀시대 팬덤 이름도 소원임
그래서 팬들이 수록곡 중에서 이 노래 제일 좋아할거라고 본다.
3번트랙 Seventeen
기분을 센치하게 만들어주는 이전 알앤비 느낌의 댄스곡임 약간 소녀시대의 활동 초반기 느낌도 나는 느낌
그리고 효연이 여기서 랩 좀 하는데 잘 어울리는듯
4번 트랙 Villain
빠른 템포로 몰아치는 드럼과 베이스 덕에 노래가 매우 강렬하고 웅장해지고 쫀득해짐
타이틀곡이 기존 소녀시대팬들을 위한 곡이라면
4번 트랙 빌런은 에스파 음악이나 Step back 같이 요즘 트렌드에 잘 맞는 느낌임
그래서 타이틀곡으로 써도 괜찮을 거 같다는 개인적 생각이 들음
5번 트랙 You Better run
이건 제목보자마자 내 꽤 어릴 때 타이틀로 나왔던 런데빌런이 떠오르더라 (런데빌런이랑 연관이 있는듯)
고음 지르는 부분이랑 일레트로닉 느낌으로 사운드 만들어놓은 건 강렬하고 펑키한 느낌이 나서 괜찮았음
근데 카세트 라디오에 넣은 테이프가 고장난것처럼 버퍼링 걸리는 듯하다가 갑자기 빨라지는 부분은 호불호 엄청 갈릴 거 같다. 개인적으로는 불호긴 한데
이건 사람 취향차이일듯
6번 트랙 Closer
카페에서 딱 틀어주기에 좋은 노래인듯함
잔잔하면서도 템포 자체는 빨라서 지루하지도 않고
몽환적인 느낌도 강하기에 커피먹으면서 노래에 서서히 빠져들을 수 있음
7번 트랙 mood ramp
노래제목 무드등이 은은히 불을 밝히는 것처럼
노래 자체가 매우매우 잔잔하면서 은근히 따뜻한 느낌
딱 밤에 잠 안 올 때 듣기 좋을듯
8번 트랙 완벽한 장면 (summer light)
솔직히 말하면 7번 트랙 mood lamp랑 별차이가 없는 거 같음
잔잔하고 조용하면서도 포근한 노래?
9번 트랙 freedom
이 노래도 7번 8번 트랙이랑 듣기에 큰 차이점은 없는 거 같은데 그나마 몽환적이고 신비로운 느낌을 많이 담았다는 거?
10. 종이비행기
이 노래 가사가 괜찮드라
종이에 내 꿈을 적고 비행기처럼 날아라 (꿈을 이루라는 거)며 응원하는 느낌
그리고 단체로 부를 때 듣기 좋음
앨범 총평
15주년이기도 하고 5년만에 무려 소시가 나온다니까
걸그룹 중 가장 경력도 길고 활동할 때 다양한 모습을 보여준만큼 짬에서 나오는 다양한 모습을 많이 기대했었음
근데 타이틀곡도 단조로운 느낌도 나고 앨범 후반부 갈수록 느낌이 비슷한 노래들이 많이 나오드라(6~10트랙까지)
그리고 이 노래들이 다 잔잔한 느낌이다보니 후반부갈수록 먼가 힘빠지는 느낌이 강함
그래도 이 앨범 최애곡 럭키라잇댓이랑 요즘 걸그룹 느낌 많이 나는 노래 빌런은 좋게 들었고
you better run 노래가 호불호는 강할지언정 일렉트로닉 실험정신은 좋았다.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기괴한 수록곡은 없고 다 무난하게 뽑혔는데
그렇다고 해서 내가 와~ 이 노래 대박이다라고 할만큼의 임팩트가 있는 노래는 없는 거 같아 좀 아쉽긴함
소시는 진짜 걸그룹 역사상 레전드가 아닐까 싶다
요즘 소시가 데뷔하고 이후 태어난 아이들도 걸그룹(08년도) 데뷔하는데 연습생 때 07년에 나온 다만세로 테스트 보는 경우 많음
사실상 현재 걸그룹 시스템을 만든 교보재임
ㅇㅈ
사실 난 소시노래 하면 gee 소원을말해봐가 가장 좋았음 이번 타이틀곡은 그 당시 노래랑 지금 에스파노래랑 사이의 느낌남
타이틀곡이 좀 애매하다고 느끼는 편
이전 모습 보여주면서 요즘 트렌드 섞다가 붕 뜬 거 같음(그래서 에스파와 이전 소녀시대 사이 중간이라고 느끼는 것인 거 같음)
개인적으로는 타이틀곡을
그 당시 노래 느낌 잘 살리면서 팬들을 위한 메세지도 담은 2번 트랙 럭키 라잇댓이나
요즘 느낌 낸다고 하면 에스파 노래나 sm 걸그룹 단체곡 스텝백과 유사한 빌런으로 선정했어야 하지 않나 그래 봄
난 스텝백 한번 들어보고 충격이었음
레드벨벳 rbb가 생각나더라고
계속 소리지르는거 들림ㅋㅋㅋㅋㅋㅋ
Lucky Like That 좋다
타이틀곡 생각이 저랑 같군요 ㅋㅋㅋ
듣는 귀가 비슷한듯?
타이틀곡으로 하기에는 심심한 느낌
1번은 팬을 위한 노래가 아닐까 생각함.
팬을 위한 노래를 한 건 15주년이라 좋은데
타이틀로 미는 노래면 팬송 이상의 느낌을 줬어야한다고 보는데 그 이상의 느낌을 못 준거같음
그래서 기존 소시팬에게 헌정하는 타이틀곡 선정이 기준이라면 2번 트랙이 퀄리티 적으로 더 좋다고 봄
이번에 모인 건 아무래도 상업적 느낌보다는
팬에 대한 보답이 더 크니
그래도 수록곡이 많아서 괜찮은 듯
그치 소녀시대가 왕성히 활동할 시기도 한창 지났고 이미 많은 걸 이뤘는데 앨범 내고 몇 주한 오랜만에 모여서 활동하는 거 자체가 뜻깊은 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