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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1페이지 세계사> February 27 150년 역사의 <록키 마운티 뉴스>, 폐간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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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정

록키마운티 뉴스

 

150년 역사의 <록키 마운티 뉴스>, 폐간되다

 

2009년 2월 27일. 미국 콜로라도 주의 덴버에 있던 <록키 마운티 뉴스>는 마지막 신문을 찍었다. 

 

이 신문은 1859년 4월 23일에 창간이 됐으니 150주년 창간 기념일을 두 달도 채 남겨좋지 않은 시점에 안타깝게도 문을 닫고 만 것이다. 

 

갓 설립된 신생 신문사도 아닌 150년 전통의 신문사의 폐간 소식은 언론계는 물론 지역 사회에도 충격적인 뉴스였다.

 

당일 200명이 넘는 신문사 종사자들은 폐간을 알리는 경영자의 발표에 일부는 그저 멍한 모습을 보였고 일부는 울먹이기도 했다.

 

심지어 그 와중에서도 수첩을 꺼내 경영자의 말을 기록하는 기자적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 같은 모습은 회사 인터넷 홈페이지에 동영상으로 고스란히 올라 보는 이들을 더욱 안타깝게 했다.

 

이 신문의 폐간은 2008년 금융위기와 디지털 시대로의 이행에 따른 경영위기가 직접적인 원인이었다. 

 

종이신문의 운영비를 종이신문에서 발생하는 광고로 충당할 수 없는 구조가 된 것이다. 그렇다고 디지털 신문에서 충분한 수익이 발생하는 것도 아니었으니 결국 문을 닫는 최악의 상황으로 치달은 것이다.

 

<록키 마운틴 뉴스> 경영자들은 폐간 3개월 전부터 적극적으로 매수자를 찾아 나섰으나 신문의 유지를 위해서는 1억 달러나 되는 비용이 들어간느 현실 앞에서 선뜻 인수에 나설 주체가 없었다.

 

미국의 미디어 관련 유명 블로그인 '뉴스페이퍼데스와치닷컴'에는 <록키 마운틴 뉴스>와 같이 문을 닫은 언론사들과 경영위기로 문을 닫을 상황에 처한 언론사들의 목록이 나열돼 있다.

 

또 위키피디아에는 미국의 각 주마다 폐간한 매체들의 이름이 많이 열거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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