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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1상식> 050 마리아주, 어떤 술과 음식이 잘 어울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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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정

 

"4살 차이는 궁합도 안 본다."라는 말이 있다. 하지만 음식과 술에 있어서는 궁합을 봐야 한다. 무슨 소리냐고? 혹시 마리아주란 단어를 들어본 적이 있는가?

 

프랑스어로 '결혼,결합'이란 뜻을 가진 이 단어는 최근에는 와인과 요리의 궁합을 일컫는 단어로 더 많이 사용된다. 

 

보통은 더 맛있는 식사를 위한 와인과 특정 음식의 보완을 의미한다.

 

050마리아주.png.jpg

<와인과 음식의 색을 맞춰서 먹으면 좋다. 이 술은 밝은 색이나 밝은 색 음식을 매치하자.>

 

과거 서양 사람들은 와인을 물처럼 마셨다. 그래서 사실 와인과 음식의 궁합을 재고 따질 필요가 없었다.

 

당시에는 물에 석회질이 많아서 그냥 마시면 복통과 설사가 일어났기 때문에 그냥 와인을 구해서 마시는 게 속편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사람들은 점차 와인을 저녁 식사에 곁들이는 술로 인식하기 시작했다.

 

이때부터 '레드 와인에는 육류', '화이트 와인에는 해살물'과 같은 규칙이 생겨난 것이다(화이트 와인의 산도가 해산물의 비린내를 없애주고, 레드 와인의 탄닌 성분이 고기의 단백질을 부드럽게 해준다).

 

최근에는 음식 종류도 많아지고 와인도 다양해져서 마리아주가 더욱 세분화되었다.

 

050-와인.png.jpg

<와인은 이제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술이 되었다. 저렴한 가격에도 다양한 와인을 살 수 있다. 참고로 칠레 와인을 선택하면 가격과 맛 둘 다 잡을 수 있다. 칠레의 기후와 토양이 좋아 포도 재배가 잘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먹어야 잘 먹었다고 소문이 날까? 많은 전문가가 "마리아주에 정답은 없다."라고 입을 모아 말한다. 

 

자기가 좋아하는 대로 먹으면 장땡이라는 것이다.

 

그래도 규칙을 알고 그걸 적용해서 먹는다면 술과 음식을 더 맛있게 즐길 수 있으리라. 마리아주의 기본 법칙은 다음과 같다.

 

'같은 성향'끼리 맞추는 것이 좋다. 케이크나 브라우니 같은 디저트에는 달콤한 와인이 어울리며 단맛이 없는 요리에는 드라이한 와인이 좋다.

 

'같은 색'으로 와인과 음식을 페어링하는 것이 좋다. 요리사도 흰 살 생선요리에는 붉은 계열 소스를 쓰지 않고 붉은 고기에는 흰 소스를 사용하지 않는다. 한마디로 와인이랑 음식도 '깔맞춤'이 필요하다.

 

재료도 재료지만 그보다 중시되는 게 소스다. 담백한 소스에는 화이트 와인이 어울리고 기름진 소스에는 레드 와인이 잘 어울린다. 

 

보통 생선요리에 사용되는 소스는 가볍고, 고기요리에 사용되는 소스는 무겁다는 것까지 알아두면 더 좋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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