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인(元人)들이 애산(厓山)에서 송군(宋軍)을 쳤다. 송(宋)이 패하여 좌승상(左丞相) 육수부(陸秀夫)는 송 황제를 업고 바다에 빠져 죽었다. 후궁과 제신 중 따라 죽은 자가 심히 많았다. 7일이 지나니 주검이 바다 위로 떠오른 것이 10여만 명이었다. 송 황제 주검도 있었다. 별이 바다에 진 것의 응함이었다. 이 해 송은 망하였다.
사신(史臣) 오사련(吳士連) 왈, "하늘과 땅 사이는 음양(陰陽)의 두 기(氣)이다. 인군(人君)의 중화(中和)는 즉 하늘과 땅이 서고 만물이 자라나며 그 기를 좋아지게 하는 것에 이른다. 만약 음기가 성하여 양을 어그러지게 하는즉 하늘과 땅은 반드시 이에 대해 변괴를 보이는 것이로다. 고로, 변괴가 앞에서 보이고 징험이 뒤에 응하는 것이다. 이 당시 일식(日食), 일탕(日盪), 지열(地裂), 우박(雨雹), 성류(星流)가 있었는데, 모두 음이 양의 기보다 성하였다. 신자(臣子)가 군부(君父)에 모반하는 것이 아니 한즉 이적(夷狄)들이 중국을 침범할 징조였다. 무릇 나라 있는 자라면 하늘의 경계를 삼가고 사람의 일을 다 하여 하늘의 재해를 돌아가는 것이 길이도다. 송은 이미 하늘의 재해로 돌이킬 수 없었고, 우리 월(越)에까지 오랑캐들의 침범이 있었음을 찾았다. 다행히 임금과 신하가 협조하고 병사와 백성들이 협력하니, 마침내 북구(北冦)들을 없애고 성대히 다스리는 공을 세웠다. 다시 말하면, 하늘의 경계를 삼가고 사람의 일을 다 하여 하늘의 재해를 돌아가는 것이 길이도다."
[출처]
1) http://www.nomfoundation.org/nom-project/history-of-greater-vietnam/Fulltext/40-Nhan-Tong-Hoang-De?uiLang=vn
2) https://bienniensu.com/tran-nhan-tong/
3) https://zh.wikisource.org/wiki/%E5%A4%A7%E8%B6%8A%E5%8F%B2%E8%A8%98%E5%85%A8%E6%9B%B8/%E6%9C%AC%E7%B4%80%E5%8D%B7%E4%B9%8B%E4%BA%94#%E4%BB%81%E5%AE%97%E7%9A%87%E5%B8%9D
따라죽은거 맞음? 죽인건 아니고?
후궁이나 제신들이 무슨힘이 있으까?
🥹🤧
송의 신하들은 절개가 있어서 확실히 따라죽은 이들도 있었음
절개가 있는 신하도 있긴하겠지만
강요된 것도 있었을듯
명예롭게 죽으세요 🥺🫢🤧
천변이 하늘나라임?
하늘의 변고
음기가 양기보다 많으면 나라가 망한다는 구절도 있노
음양의 조화가 잘 이루어져야 천지가 정상적으로 돌아간다는 뜻인듯
ㅇㅋ
월남은 정복 못 했을 걸.
고려에는 몽골족이 마산에 몽고간장 우물 파고
갔는데.
월남은 습지대와 풍토병, 온갖 짐승들이 도사리고 있어서 몽골군들에게 만만한 나라가 아니었음.
러시아가 250년간 몽고 식민지배 당했는데 통치가 아니라 착취라서 씨를 말렸다고 함 푸틴도 몽고 싫어한다고 함.
이참에 내몽골 독립시켜 주자
몽골도 대몽골국 시절의 위세가 무색하게 근대에 와서는 외세에게 국토의 2/3을 뜯긴 아픔이 있긴 하지요 과연 잃어버린 영토들을 되찾을 수 있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