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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1상식> 015 과거 영국에서는 비둘기가 대접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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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정

 

도시를 점령한 '닭둘기' 친구들을 보면 어떤 생각이 드는가? 아마 온갖 부정적인 감정이 피어오를 것이다.

 

재미있게도 한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서 비둘기는 골칫덩어리다.

 

둔해 보이고 멍청해 보이지만 사실 비둘기는 콘크리트 정글에서 살아남는 법을 제대로 익힌 총명한 친구다.

 

실제로 버스나 지하철을 타고 이동하는 비둘기도 종종 목격되는데, 대중교통에 무임 승차할 정도면 '새대가리'라고 부를 수준은 아닌 듯하다.

 

015-비둘기.png.jpg

<도시에서 찾아보기 쉬운 이 친구, 사실은 그렇게 멍청하지 않다.>

 

지금은 푸대접을 받는 처지이지만, 과거 영국에서는 꽤 사랑받았던 것 같다. 16세기에서 17세기에 이르는 기간 동안 영국의 부자들은 비둘기를 위해 아름다운 탑을 지어주었다. 그렇게 사랑받을 수 있던 비결은 뭘까?

 

당시 비둘기는 휼륭한 영양 공급원이었기 때문이다. 베어 그릴스냐고? 그렇다. 당시 영국인들은 비둘기를 잡아먹었다.

 

겨울이 되면 먹이 부족 문제로 돼지나 소를 기르는 게 어렵다 보니 계절에 영향을 덜 받아 키우기 쉬운 비둘기에 눈을 돌리게 된 것이다. 재미있게도 비둘기 고기는 아무나 먹지 못했다. 계급이 높은 봉건 귀족만 비둘기 고기를 맛볼 수 있었다.

 

015-비둘기 집.png.jpg

<영국 부자들이 지어준 비둘기집, 얼핏보면 귀족들이 사는 성의 일부분 같다.>

 

영국 왕실에서는 비둘기 대접이 더 융슝했다. 비둘기 똥마저 귀하게 취급하는 영국 왕실 소유 물품이었다.

 

이게 무슨 말 같지도 않은 소리냐고? 그렇게 귀한 대접을 받은 데는 다 이유가 있었다.

 

당시 비둘기의 똥은 화약과 비료의 재료였다. 한마디로 비둘기 똥 덕분에 농사도 짓고 총과 대포도 쏠 수 있었다.

 

왕실에서 비둘기 똥 냄새 좀 났겠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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