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m.todayhumor.co.kr/view.php?table=military&no=34831
2013년에 오유에서 작성된 글엔
여성보다는 윗세대 남성을 향해 비판하는걸 볼 수 있음
20대남성들은 자기편이 하나없는 외톨이 라는거 인정은 한다만.. 분노의 원인을 무조건 여성로 모는건 아니라 생각해.
이 모든건 내가 나온 군대는 ㅈ빠지게힘들고 니가 나온군대는 ㅈㄴ 땡보네 같은 인식이 만든거여..
힘들지? 고생이많다 같은말을 왜 안해주는지
아무리 편해져도 군대는 군대
근데 20대미만 여자들이 과반수가 저렇게 생각하는걸 부정하면 안될듯
그거 군대힘들다고 나오면
아빠 군대가 그렇게 힘들어요?
아~ 그거? 요즘 군대가 군대냐~ 나때는 말이야 (변소부터 고생한 이야기 쭉)
그러니까 요즘 군대는 병영캠프야 병영캠프 알겠냐
4050에게 이런 이야기를 들은 1020 여성은 어떤 생각을 할까?
정작 군대 다시 가라하면 절대 안갈꺼면서 그런다
그것도 있지.
근데 여시나 살인쿠해서 경험도 없는 애들이 혐오성으로 요즘군대 샤인머스켓빤다 이러는 애들도 없다고 할 수 없지
사회인식이 그렇게 만드는거라고본다
당나라군대니 뭐니 한국은 병사들을 소중하게 생각해주지않으니까
맞는 말인데 내가 보기엔 그건 간접적 영향같음 20대 여성들이 현 군인들 보는 관점은
저번에 말한거 같은데 저건 경험 없는 애들이 어차피 지들 입대 안할꺼 뻔하니까 저러는거지.
그러던 저러던 입대에 긍정적이라는거
반면 50대봐... n86들... 스윗해서 여자징집은 안된다하지..
그나이대가 스윗한거야 인정함
그리고 나도 인정했자너 영향이야 있겠지.
근데 그게 직접적인 이유라기보단
혐오를 위한 하나의 간접적 영향일 뿐이라 생각한다니까
4050이 내가 나온게 진짜 군대 이럴게 아니라 20대남성들 힘든거 이해해주고 사회분위기 바꿔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난.. 내 아들처럼 토닥토닥
또 딸에게 군대가서 겪는 고생에 대해 말해주고 우습게 안보도록 꾸짖고
가정교육 무시못함
뭐 맞음
좋은 주제네요. 16년 군번으로, 비교적 최근(딱 군 복무 18개월로 줄어들기 직전의 군번)에 갔다온 사람의 입장에서
군 인식에 대해 대대적인 인식 전환이 필요하고, 군 인식이 좋지 않은 것에서는 '예전 군대가 군대냐'라는 갔다온 사람들의 말들의 영향도 없지는 않을거라고 봅니다.
자고로 사회문제란, 특정 하나의 변인으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닌 다양한 변인들이 뒤엉켜서 일어나는 것이니까.
관련되어서 나중에 꼭 연구를 해보고 싶긴 한데(지금은 대학원에서 군 전역 복학생 관련 연구 중)
저는 우선 가장 먼저 병-간부 간의 신뢰감 부터가 먼저이지 않나 싶네요. 저 여초애들이 바라보는 시선보다 먼저요.
외부에서 군을 바라보는 인식도 중요하지만, 내부 자체적으로도 '간부는 제 2의 주적이다'라고 간혹 말이 나올 정도로, 병-간부 간의 신뢰는 이미 무너져서 바닥을 찍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니까요. 관련해서 장군 출신인 분은 간부들의 리더십 교육을 이야기하던데, 그래서 저는 분대장 + 간부들의 리더십 교육 의무화 및 체계화와 전역을 앞둔 장병 및 간부들의 사회적응을 위한 시스템 체계화, 부대관리에 대한 간부들의 책임회피에 대한 방안 등 이런 내부적인 문제부터 먼저 손을 봐야하지 않나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