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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렬무새

봄은 간다

                                                 - 김억

 

밤이로다.

봄이다.

 

밤만도 애달픈데

봄만도 생각인데

 

날은 빠르다.

봄은 간다.

 

깊은 생각은 아득이는데

저 바람에 새가 슬피 운다.

 

검은 내 떠돈다.

종소리 빗긴다.

 

말도 없는 밤의 설움

소리 없는 봄의 가슴

 

꽃은 떨어진다.

님은 탄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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