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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안하십니까 취업을 했습니다

넬송이

오랜만에 글을 써봅니다

그동안 다사다난한 생활을 하였습니다

그동안 공사 노가다를 계속 했습니다

 

노가다 하는 회사는 10월 8일에 그만두었습니다

8일이 일요일일 텐데 뭐지? 라고 생각하실텐데

 

사실 그때 일하는 건 아니었지만

회사에 욕을 막하는 사람이 한명 있었는데

갑자기 오전 10시즈음에 전화하더니 회사를 나오라고 하더군요

 

근데 사전에 얘기 없었고 저는 서울에 올라와있어가지고

늦을 것 같다고 했습니다

근데 그 사람이 저보고 '책임감이 없다' '내일 공사해야되니 자재 챙겨라'

이래서 제가 자재 챙겨놓았다 이러니까

'못 믿겠다 나와서 다시 확인해라' 이랬는데

일단 해도해도 너무한거 같고

그때 너무 짜증이 밀려온 상황이었습니다

 

욕을 계속 먹었어요 별것도 아닌걸로 진짜 인신공격 당했는데

부모님 관련욕도 자주 당했는데 계속 참았습니다

그래서 욕 한번만 더하면 그만둔다 생각했는데

 

그래서 제가 그 사람보고 자재 정리한거 일단 확인받아야 하는데 나오시냐고 여쭤보니

그 사람이 저한테 욕을 고래고래 하면서.... 내가 왜 나오냐고

자재 정리하고 사진찍어서 나한테 보내면 되지 않냐 진짜 생각없는 새X네 라고 그래서

그냥... 거기서

 

'그만두겠습니다. 책임감 없는 거 보여서 안타깝지만 욕하시는거에 질려서 그만둡니다

앞으로 인생 사실때 계속 욕하시면 언젠가 화를 크게 입으실것 같습니다. 입에 참..를 무셨네요'

 

진짜 욕 퍼부어주려다 저도 똑같은 사람되는 것 같아 결국 하지는 않았는데

하지 않길 다행이었습니다

 

그만두고 구직활동을 다시 시작했는데 사실 그만두는 주에 어디 회사랑 연결이 되긴 했었습니다

근데 일단 다녀도 이번달 말까지만 다니고 그만두려고 했는데

일정이 너무 앞당겨져 버렸네요

 

결국 홀가분하게 지금 다니는 회사 화요일에 면접보고 저번 금요일부터 출근하기 시작했습니다

진짜

연봉도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더 챙겨준다고 하고 주말 쉬고 공휴일 다 쉬고

복지도 좋습니다 

 

전 회사는 거지 같았는데

9월에 일요일 3번, 추석연휴 1일 총 4일 쉬었는데도

월 250만원 세후로 받았는데요

제가 알아보니 한 340만원은 받는게 맞다고 들었어요

 

진짜 250은 아니라고 하더군요...

오전 7시부터 오후 7시까지 일하는 거 기본이라는데 결국 8시 9시까지 일하고 새벽1시까지 일할

때도 있었는데 이렇게 되네요

 

제가 그만두었을때 회사 사장이 제가 그냥 홧김에 그만두어서

9월 월급 못줄수도 있다고 개소리를 했는데

제가 회사 고용노동부에 신고하겠다고 하자 바로 주더군요 ㅋㅋㅋㅋㅋ

 

그 전 회사 망하지 않는 이유를 보았는데 여긴 다 절박한 사람들만 있습니다.

신용불량자, 감옥 갔다온 사람 뭐 다들 이래요 인생이 다 막장인 사람들

 

어쨌든 지금 들어간 회사는

전기안전관리자로 들어갔는데

 

부모님한테 회사 한번 직접가서 보여드렸는데

진짜 잘 갔다고 외관이 진짜 멋지다고 그러시더군요

 

전 직장은 무슨 일반 공장 같은 곳이었는데 현 직장은 되게 크고 깔끔하다고

연봉도 4,100만 정도 받을 것 같습니다. 계약서는 월요일에 쓰니까 그때 봐야하지만

사실 전 3,500만 정도 얘기했는데 경력있다고 4,100만 해주더군요 ㅠㅠㅠㅠㅠ

전기산업기사라도 있는게 다행이었습니다. 

 

일단 살던 곳을 떠나 타 지방으로 가는데

진작 이렇게 했어야 했습니다.

진짜 최악을 가고 차악을 가보아야 일하는 것에 대해 감사함을 느낄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일 인수인계 받았을때 모르는게 너무  많았지만

그래도 할수 있다 생각했고 전 직장 비교해서 정말 괜찮다고 생각했습니다

 

편한건 아닌데 시간은 잘 가겠다 생각했어요 일하면서

그리고 기술적으로 많이 배우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잘 해보겠습니다. 이곳은 오래 있을 수 있게 해보겠습니다

내년에는 안정이 되겠죠... 좋은 날만 계속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여기계신 모든 분도 행복이 가득하시길 빌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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