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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 하니까 생각난 썰 (실화)

Hong옹
내가 초딩때 영어학원 끝나고 내 친구랑 좀 놀다가 아파트 안에 있는 벤치에서 잠깐 앉아서 수다떨고 있었음. 그런데 왠 아줌마 둘이서 각각 나랑 친구 양 옆에 앉으셔서 갑자기 하느님, 교회 관련해서 막 물어보는거임. (몇년전이라 정확히 무슨 질문이였는지는 기억안남.)


근데 때마침 나랑 내 가족이랑 그 친구랑 그 친구 가족들이랑 똑같은 성당 다니고 있어서 성당 다니고 있다고 말했음. 그랬더니 그 아줌마 둘이 알겠다면서 마지막으로 무슨 하느님 어쩌고 저쩌고 하는 기도문 외우고 가라고 했음. 나랑 내 친구는 아무것도 모르는 초딩이였으니 그대로 했고, 그 담에 그 아줌마 둘이 보내주더라..


집에 간담에 엄마한테 이런일 있었다고 말했음. 엄마는 걍 알겠다고 하셨고.. 근데 엄마가 몇시간 뒤에 아파트 카페글 보시더니 경악하시면서 너 그 아줌마들 신천지라면서 사이비 종교라고 하셨음.


어떻게 아셨냐면 그 카페글에 의하면 그때 그 아줌마 둘이서 나랑 내 친구만 만난게 아니라 다른 어린애도 만났음. 근데 그 어린애는 부모님 없는 사이 그 아줌마들을 집까지 들여보내줬대 ㅋㅋ... 그 카페글 쓴 사람이 그 아이의 엄마였으니 아이가 그날 있었던 일 우연히 같이 이야기 하면서 알게된거라고...


그래서 엄마가 앞으로 그 사람들 보면 대충 얼버무리고 지나가라고 하셨음. 난 알겠다고 했고.. 근데 아니나 다를까 얼마 뒤에 학교 앞에서 마주침. 근데 내가 이름까지 알려줬었나 내 이름도 알고 있더라?? 


근데 그 사람들이랑 한 남학생이 있었는데, 그 사람들이 " oo(내 이름)아, 오빠가 말하는 성경 내용 좀 듣고가~ " 이러는거임. 그래서 난 바쁘다고 구라까고 바로 튐 ㅋㅋ;;


그때 이후로 더이상 그 사람들 본적은 없음. 근데 몇년전 이야기이긴 하지만 청꿈이들도 그런 사이비 종교 진짜 조심해라 ㅠㅠ 당하는거 한순간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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