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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에 불어닥쳤다··· 숙청, 공포정치, 민중민주주의 정치 광란 [류근일 칼럼 : 체포동의 가결 ③]

뉴데일리

■ 날로 흉포해지는 [이재명 현상]

[이재명 현상]이 갈수록 흉포(凶暴)해지고 있다. 이건,△ 민주주의도 아니고 △ 법치도 아니고△ 진보도 아니다. ▲ 중우(衆愚)정치 ▲ 홍위병 사태 ▲ 과격파의 일당독재 ▲ 공포정치일 뿐이다.

민주당 의원들이“나는 이재명 구속동의안에 부(否)표를 던졌다”라는 것을 입증하려, 자신들의 기표(記票)지 사진을 찍어 보였다. 반(反)이재명 주도급들은 사퇴 압박을 받고 물러났다. 이재명 일당은 “구속동의안에 가(可) 표를 던진 의원들을 색출해 조치하겠다”라고 공갈쳤다. [숙청]이다. 이재명 열성 지지자들은 ‘수박’을 살해하겠다는 뜻도 비쳤다. [공포정치]다.

다른 무엇보다도, 이재명 일당은 이재명 구속 여부 심리를 맡은 유창훈 판사에게 마음의 부담이라도 주려는 듯, 100만 명 석방 탄원서를 제출하라고 지령했다. 적나라한 [민중민주주의 정치]다.

■ 프랑스 자코뱅당의 '피바다' 공포정치

시민적 자유민주 변혁 욕구가 적정(適正)선을 넘어 ‘폭민(暴民) 민주주의’로 타락한 사례는, 프랑스 혁명 때도 있었다. 1789년의 혁명 2~3년 후부터 프랑스 국회에선 온건파 <지롱드당>과 과격파 <자코뱅당>이 대립했다. <지롱드당>은 루이 16세 국왕 처형에 반대했다. 빵 등, 생필품 가격 상한제도 반대했다.

그러자 과격 <자코뱅당>은, 파리 빈민 ‘상 퀼로트(san culottes, 비단 속 반바지도 없는 계층)’를 무장하겠다고 했다. 이들에게만 투표권을 주자, 지롱드당 간부 22명을 체포하자, 하며 격렬하게 나왔다. 이 싸움은 <자코뱅당>의 ‘공안위원회’ [공포정치]로 귀결했다.

■ 소련 스탈린의 '피바다' 대숙청

소련의 스탈린 독재도 당내 반대자들에 대한 터무니 없는 죄 씌우기로 이뤄졌다.그는 1936~1938년 사이에 자신의 비판자들을 ▲ 인민의 적 ▲ 오열(五列) ▲ 사보타지(sabotage) 분자 등 온갖 날조된 죄목으로 [숙청]했다.

1934년에 스탈린은 당내 경쟁자 세르게이 키로프를 암살했다. 그후의 대숙청 때는 레프 카메네프, 그레고리 지노비예프, 니콜라이 부하린을 정치 재판 끝에 처형했다. 1940년엔 레온 트로츠키를 멕시코에서 암살했다. 이 과정에서 75만 명이 살해당했다. 1백만 명은 시베리아 수용소로 유배당했다.

■ 중공 모택동의 '피바다' 문화혁명

중공의 마오쩌둥은 1958~1961년의 자신의 대약진운동이 실패하자 그것을 ‘개인(마오쩌둥)의 잘못 탓’이라고 지적한 당내 비판자들을, 주자파(走資派)란 명목으로 [숙청]했다. 주자파란, 자본주의로 되돌아가려는 자들이란 소리다. 이게 1966~1976년의 문화혁명이었다. 팽더화이, 류사오치, 덩샤오핑 등이 이래서 당했다.

■ 이재명 일당의 저강도 [숙청극]

이재명 일당은 말할 것이다. “우리가 하는 게 어떻게 자코뱅 공포정치, 스탈린 숙청, 마오쩌둥 문화혁명과 같으냐?”라고. 물론 시시콜콜하게 같다는 이야기는 아니다. 다만 그 발상이 비슷하지 않으냔 물음이다.

◎ 당내 이견을,‘수박’이니 무엇이니, 낙인질 하는 게 비슷하다. ‘수박’이란 ‘가짜’란 뜻이다. 좌파를 해도 꼭 자기들처럼 해야지, 다른 방식으로 하면 ‘가짜’란 소리다. 386~586은 학생운동 때부터 온건 진보를 ‘수정주의’라고 배척했다. ‘수박’이란 소리였다.

◎ 광신적 팬덤 무리가 날뛰는 것도 비슷하다. 왕년의 아르헨티나 독재자 부인 에바 페론의 ‘퍼주기 선동정치’ 때도, 열광적인 팬덤이, 그녀 집 발코니 아래를 가득 메웠다.

◎ 당내 비판을 용납하지 않는 것도 비슷하다. 이게 [숙청] 아니면 뭔가?

이재명 민주당은 결국, 강도(强度) 낮은 혁명 방식으로, 강도(强度) 낮은 [숙청극]을 벌이고 있는 셈이다.

■ 비 이재명계, 당내 노선투쟁 피하지 말라

그렇다면, 비(非) 이재명 계는 이에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 그리고 자유 진영은 또 어떻게 반응할 것인가?

비(非) 이재명계는, ▲ 비(非)지성적 좌파 ▲ 조폭 좌파 ▲ 반디(bandit, 마적·산적) 좌파 ▲ 상습 거짓말 좌파 ▲ 중대범죄 좌파 ▲ 상습 막말 고함 좌파와 결별하고,지성적 좌파를 지향해야 할 때다. 무엇을 주저하는가? 치열한 내부 노선투쟁을 피하지 말아야 한다.

■ 자유진영, 윤대통령 이념투쟁에 힘 실어라

자유인들은, 그런 사이비 저질 좌파에 강하게 맞서 싸우는 것을 ‘극우’라고 매도하는 일부 내부자들을 이겨내야 한다. 국민의힘 다수가 지금까지 그래왔다.

그러나 윤석열 대통령은,“주사파는 진보 아니다” “주사파와는 협치 없다”라고 했다. 국민의힘의 철학 없는 일부와는, 사뭇 다른 입장이다.

자유 진영은 윤석열 대통령의 이 이념에 초점을 맞출 만하다. 이게, 대한민국을 망치는, 진보 진영도 망치는, 저질 사이비 좌파에 대한 정도(正道)의 투쟁 자세일 것이다.

이재명은, 26~27일의 사법부 결정으로 이제 본격적인 법정 피고인으로 서게 되었다.그는 정치범이 아니라 개인적인 중대범죄 혐의자일 뿐이다. 이런 그를 마치 민주당·진보 진영 차원의 정치범·양심수인 양 떠받쳐 온 일부의 오류를 더는 허용해선 안 된다.



http://www.newdaily.co.kr/site/data/html/2023/09/24/202309240008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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