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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세인 제가 정말 솔직하게 홍준표를 지지했던 이유와 과정을 얘기 해봅니다 (스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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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인애플피자에밥말아먹기장인

 

 

 

저는 97년도 IMF 당시 태어난 25살, 지금은 사업을 준비하는 청년입니다

 

그 누구의 지시없이 오롯이 저의 의지로 이 게시글을 작성함

 

미리 못 박아두고요

 

다른 정치인에 대한 비판은 최대한 줄이겠습니다

 

 

 

 

 

제가 정치에 본격적으로 관심을 가지기 시작한건

 

지난 4.7 재보궐 선거 이후였습니다

 

당시 아직 정치에 적극적인 관심도 없었고

 

정치는 아직 어렵다고 느꼈었기에

 

서울시장 선거 토론도 저는 잘 안 봤었고

 

재보궐선거 결과만 뉴스를 통해서 전해들었습니다

 

 

 

 

 

그런데 당시 선거 유세 차량에 청년들을 올려서 연설을 하게 했었다는군요?

 

지금의 국민의 힘 당대표이신 이준석 당대표님의 아이디어라고 들었는데

 

상당히 흥미로워서 관련 영상들을 하나하나 찾아보다가

 

정치판에 대해 점점 알게 되었습니다

 

 

 

정말 많은 연설 영상들을 봤었지만

 

개인적으로 제가 정말 감명깊게 봤던 두 영상을 가져와보았습니다

 

 

 

 

 

이준석 이라는 정치인이 있다는건 알고 있었지만

 

이번 기회에 좀 더 깊게 알아보는 계기가 되었고

 

4.7 재보궐선거에서 국민의 힘이 승리한 이후

 

여러군데 이준석을 대상으로 나오는 인터뷰 영상들을 챙겨보면서

 

"어라...정치계가 드디어 바뀌기 시작하나?"

 

라는 생각을 조금씩 마음 한 구석에 품게 되었습니다

 

 

 

 

 

일을 하며 월세를 벌고, 앞으로 무엇을 할것인지 고민을 하던 와중에도

 

저는 틈틈히 뉴스와 정치인들의 인터뷰를 챙겨보며

 

정치판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어떻게 돌아갔는지

 

어떻게 돌아갈건지 지켜보았고

 

시간이 흘러 어느덧 국민의 힘 당 대표 경선이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이 당시 홍준표 의원님께서 페이스북에

 

"이준석 열풍은 일시적인 바람일 것이다"

 

라고 게시글을 썼다는걸 뉴스에서 보고

 

강한 거부반응을 느꼈던 기억이 납니다

 

이 부분 잠시후 다시 언급하겠습니다

 

 

 

 

 

어쨌든 이준석이라는 정치인이 청년들에게 매력적이고

 

저 역시 그를 지지하긴 했지만

 

한편으로는 당 내에서 힘이 약해보였기에

 

"정말 이 당에 희망을 가져도 될까?"

 

라는 의구심을 갖던 상태에서 발생된 극적인 이벤트였고

 

특히 토론을 보면서 확실히 구태 정치인과는 다른 모습을 보았기 때문에

 

저는 이준석이라는 정치인이 당대표가 되기를 바라고 있었습니다

 

 

 

 

 

그저 인기투표로써 바란것이 아닌

 

정치계에 변화가 일어나길 바랐고

 

흔히 말하는 기득권, 욕심쟁이들의 잔치가 아닌

 

공정, 정의, 상식이 살아 숨쉬는 정당의 될 첫 발이 될 것이라 보았기에

 

이준석이라는 인물을 지지하였습니다

 

 

"통치 불능 상태에 빠졌기에 탄핵은 그 시점에서

 

정당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수사를 지휘 했으나

 

문재인 정부의 부패와 당당히 맞섰던 검사는

 

위축되지 않을 것입니다"

 

 

 

 

 

당시 가장 인상 깊었던 연설이었습니다

 

솔직히 우리같은 일반인이야 이런 주제를 쉽게 꺼낼 수 있지만

 

제 1야당의 당 대표 후보의 입장으로써는 결코 꺼내기 쉽지 않았을거란 점에서

 

이 부분은 정말 높게 평가합니다.

 

 

 

 

 

이러한 상황이 되자 다른 이들의 생각이 저는 궁금해졌고

 

당시 정치에 관심을 가진 사람이 제 주변에 보이지 않았기에

 

누구와 이 얘기를 나눌수 있을까 고민을 하다가

 

조금 용기를 내어 당시 60세이신 저희 아버지

 

이준석 돌풍에 대해 여쭤보았는데

 

"뭐.. 안될것도 없지?"

 

라고 대답 해주시더군요?

 

이 부분 잠시후 다시 언급하겠습니다

 

 

 

 

 

기다리던 결과 발표의 날이 찾아왔고

 

당심에서는 약간 밀렸으나 민심에서 압도적으로 이기며

 

결국 이준석이라는 정치인은 국민의 힘이라는 당의 대표가 되었습니다.

 

여기서 저는 이 당에 약간 희망을 가졌습니다

 

 

 

 

 

솔직히 다른 정당이 많다고는 해도

 

그 어느곳도 이런 변화의 모습은 커녕 징조조차 보이지 않았는데

 

가장 구태 정치의 끝판왕으로 보였던 보수정당에서 이런일이 생겼다는게

 

믿어지지 않으면서도

 

'아, 정말 여기서 변화가 일어나려나보다'

 

라는 약간의 희망이 생겼었습니다

 

 

 

 

 

그리고 그 시기와 함께 저의 눈은 지난 3월부터 조금씩 보였던

 

윤석열이라는 인물에 주목했습니다

 

당시 저에게 보였던 윤석열이라는 인물의 이미지는

 

"살아있는 권력에 맞선 정의로운 검사"

 

"현 정부의 문제를 인지하고 있는 자"

 

"구태 정치, 정당에 변화를 줄 새 인물"

 

이었습니다

 

 

 

 

 

6월 당대표 경선이 끝나고

 

나는 국대다 이벤트를 흥미롭게 지켜보다가

 

과연 이준석+윤석열의 조합은 어떻게 진행이 될까?

 

라며 궁금해하고 있던 순간이었지요

 

이 당시 뉴스에서 일시적으로 스톤연맹이라는 말이 떠돌았던거 기억하시나요?

 

 

 

 

 

그런데 여기서부터 조금 의아한 일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국민의 힘 당에 바로 입당하지 않고 개인적으로 캠프를 꾸렸다...

 

까지는 솔직히 이해가 되었습니다

 

 

 

 

 

그 당시 저희 아버지와

 

"왜 바로 입당하지 않는걸까요?"

 

"글세다?"

 

"혹시 먼저 스스로 캠프를 이끌어가는 경험을 해보고

 

그 경험을 토대로 당에 들어와서 도움을 받으려고 하는 걸까요?"

 

"그럴수도 있겠다"

 

라는 대화를 나눴던것이 기억이나네요

 

 

 

 

 

그러나 당대표가 다른 곳에 있을때 기습입당을 시작으로

 

당대표 패싱, 구태 정치인들 포섭, 당대표 흔들기, 온갖 실언

 

여기서부터 전 상당히 경계심이 높아지기 시작하였고

 

경선 과정에 있어서 자신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경선 룰을 지속적으로 바꾸려는 시도를 보며 저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새 인물이 아니라 자신의 욕망을 채우려는 구태 정치인이구나"

 

 

 

 

 

솔직히 저는 정말 크게 실망을 하였습니다

 

느슨해진 정치권에 긴장을 주고

 

정의롭고 공정한 정치계에 한걸음 더 발을 내딛게 해줄 인물이라고 믿었기에

 

그 기대가 컸던만큼 실망도 컸습니다

 

입당 전 구태 정치인들 영입할때부터 불안하긴 했다만...

 

 

 

 

 

그렇게 나의 소중한 한 표를 행사 할만한 다른 후보가 없는지 방황하고 있었는데

 

이 과정에서 어떤 정치인의 영상이 문득 눈에 띄었습니다

 

 

"음..? 경선때는 분명 지나가는 바람일거라더니 뭐지??"

 

이전에 게시글로 썼던 것과 다른 입장에 의아한 마음을 갖고 있었고

 

윤 후보에 대한 큰 실망 이후 보게 된 대선 출마 영상부터 11월 5일까지

 

정말 게시글 하나로는 담기도 어려운 일들이 일어났습니다

 

 

 

 

 

10월쯤 다시 본가에 돌아가 62년생 60세 아버지와 대화를 나눴습니다

 

저희 아버지께서는 이준석이란 정치인에게는 중립적이었으나

 

저와 달리 그 당시까지도 윤 후보를 지지하고 계셨기에

 

저는 슬며시 이렇게 물어보았습니다

 

"근데.. 홍준표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아요, 나는 그 녀석 좀 안 나왔으면 좋겠어"

 

"(당황)??? 왜요???"

 

"걔는 저번에 공천 안준다고 당 나와서 무소속으로 출마해가지고

 

자기 당이랑 붙었던 녀석 아니야

 

그래놓고 다시 복당 하려고 하니까 당연히 안받아주지"

 

"그때의 상황은 잘 모르겠지만 이유가 있지 않았을까요?"

 

"그거 말고도~~~~~~~"

 

 

 

 

 

그거말고도 뭐...싸가지라던가 입이 험하다던가...

 

솔직히 대통령의 자질과는 무관하다고 생각하는 부분을 많이 얘기하셔서

 

확실히 세대간 정치를 바라보는 시각 차이가 있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결국 이미지라는게 중요한것인가?' 라는 생각도 들었고요

 

사람보다 당을 우선하는것이 어떤 느낌인지 볼 수 있었습니다

 

 

 

 

 

이후 지속적인 노골적인 윤 후보의 2030 패싱 및 끊기지 않는 실언들

 

홍 후보의 당대표 보호 및 공정, 상식적인 공약들

 

여러가지가 맞물리며 4.7 재보궐 선거와는 또 다른 기조의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고 생각합니다

 

여야, 세대, 성별 할것없이 거의 모든 부분에서 통합이 되었다는건

 

정말 극히 어렵고 가히 위대한 경우다 라고 말할 수 있다고 봅니다

 

 

 

 

 

저는 경선 일정과 토론을 거듭 할 수록 홍 후보의 공약과 비전이

 

내일을 준비하는 대한민국에 딱 알맞다고 생각을 했고

 

19대 대선 토론도 다시 살펴보며

 

홍 후보의 통찰력과 혜안까지 재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물론 그런 홍 후보 역시 모든 것이 완벽하지는 못 하겠지요

 

분명 비판 받아 마땅한 부분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 모든 비판 거리를 감안 하더라도

 

토론에서 보여준 윤 후보의 실망스러운 모습에,

 

그리고 4.7 재보궐 선거와 이준석 당대표 당선으로

 

정치권과 국민의 힘 당에 대한 변화의 흐름을

 

홍 후보가 확실하게 마무리 지어줄 수 있겠다는 확신이 들어

 

홍 후보로 지지를 확정하고 경선 결과를 지켜보았습니다

 

 

 

 

 

그러나 결과는 다들 아시다시피...

 

당심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받은 윤 후보가 최종 후보로 당선 되었습니다.

 

 

 

 

 

솔직히 저도 당시에는 큰 감정의 폭풍에 휘말렸습니다

 

지지한 이의 탈락으로 인한 실망감

 

기득권 구태 정치인에 대한 증오감

 

상식선에서 지지하기 어려운 후보를 밀어준 다른 지지자들에 대한 분노

 

결국 변화는 없었고 희망은 부숴졌다는 상실감

 

 

 

 

 

세간에 나돌던 홍준표가 떨어졌으니 이재명을 찍겠다는 말은

 

홍준표 다음으로는 이재명이 좋다는 의미가 아니라

 

이재명을 찍어서 기득권 구태 정치인들을 완전히 궤멸시켜버리자

 

일종의 강렬한 복수심에서 기인했던 것이라 봅니다

 

희망고문이라는게 사람을 미치게 만들거든요

 

 

 

 

 

조금 정신을 차리고나서는

 

'그래도 이재명은 이준석까지 위험해지고 도저히 안되겠는데

 

안철수로 가는게 나으려나? 아니면 아예 무효표를 던질까?'

 

라며 방황을 많이 했습니다

 

 

 

 

 

하지만 이내 곧 마음을 다잡고

 

차근차근 내가 홍준표를 지지했던 이유 를 다시 상기해보았습니다

 

 

 

 

 

솔직히 말하면 홍준표라는 정치인이 정말 청년을 위하는 마음이 넘쳐서

 

그런 공약과 행보를 시작 했었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지금 시대에서는 손가락 몇번만 까닥하면

 

어떤 인물이 몇년전에 어디서 어떤 말을 했는지

 

실감나는 영상으로 모두 다 확인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경선 당시 주호영 의원님의 의견은 완전히 틀렸습니다.)

 

 

 

 

 

4.7 재보궐 선거와 이준석 당대표 당선 때 어느정도 검증된 청년층

 

에 대한 지지율이 높아지니 그 흐름을 확실히 타기 위해서

 

청년들이 따르는 인물을 참고하고, 감싸주고

 

청년이 좋아할만한 공약도 내세우며 지지를 더욱 공고화 하고

 

경선이 끝난 이후에는 지금과 같은 플랫폼을 통해

 

한번 모였던 지지층이 분열되지 않도록 하는 계산도 분명 있었을거라 생각합니다

 

 

 

 

 

전혀 실망스럽지 않습니다

 

정치인이라면 이 모든 계산은 너무나 자연스럽고 지극히 당연한 일입니다

 

결국 이번 경선에서도 많은 분들이 느꼈듯이

 

정치인에게 가장 중요한건 결국  이기 때문에

 

회사에서 돈을 벌기 위해 일을 하는 것처럼

 

정치인은 를 벌기 위해 공약과 행보를 내세울수밖에 없다고 봅니다

 

 

 

 

 

오히려 지지율이 5%에서 41%까지 오를정도로 전략도 잘 세웠고

 

막말 논란이 있지만 그만큼 막힘 없이 말하는 모습에 시원함을 느꼈고

 

4년전 19대 대선 토론을 다시 보며 미래에 대한 혜안을 확인했고

 

처음엔 어리둥절 했음에도 금세 2030의 지지이유를 파악하는 통찰력에 감탄했고

 

공약 또한 상식, 공정, 정의가 듬뿍 담겨있었고

 

비리나 부정, 부패로부터 누구보다 깨끗하고

 

홍준표 개인의 인생 스토리 역시 매력적이었고

 

변하지 않는 그 소신과 강단에서 리더의 자질을 보았기에

 

그래서 저는 홍준표를 지지 했습니다

 

 

 

 

 

지금의 이 혼란스러운 대선 상황속에서 과연 어떤 후보가

 

얼마나 이 요인들을 계승해 2030 표를 가져갈지는 모르겠으나

 

가만히 앉아서 기다리기만 하지는 말자

 

이것이 지금의 제 입장입니다

 

 

 

 

 

홍준표라는 정치인이 실제로 청년들을 위한다 아니다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는 정치인들중 이례적으로 2030 청년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였고

 

이례적인 청년들의 지지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청년의 꿈이라는 플랫폼까지 만들어

 

지지해준 청년들에 대한 사후관리까지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런 정치인이 지금까지 있었나요?

 

다들 보여주기식으로만, 말로만 했었지 행동한 사람은 없었습니다

 

 

 

 

 

글이 너무 길어졌는데

 

제가 정말 솔직하게 홍준표라는 정치인을 지지하게 된 이유와 그 과정입니다

 

다음 대선때 누구에게 투표할 것인가는 여기분들과 토론도 하면서

 

좀 더 냉철하게 상황을 지켜보려 합니다

 

지금은 뭔가 상황이 금방이라도 터질것 같은

 

압력밥솥을 보는것 같은 기분이 드네요

 

 

 

 

 

이 글은 거창한 의도를 가진것도 아니고

 

일종의 회고록이라고 해야 할까요?

 

많은 언론이나 정치인들이

 

2030이 홍준표를 지지한 이유에 대해 궁금해 하는 것 같아서

 

그저 그 중 한 사람으로써

 

나는 이러한 과정을 밟아왔고, 이런 생각들을 가지고 있다~

 

라는 걸 녹여내보았습니다

 

 

 

 

 

다들 레벨작 하신다고 많이 바쁘실텐데

 

긴 글 읽으시느라 고생 많으셨습니다!

 

♡~(>᎑<`๑)♡

 

감사합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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