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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고 멀리 봐야 한다

니그라토

크고 멀리 봐야 한다

한국은 로봇 밀집도가 싱가포르에 이어 세계 2위고 거의 10년 넘게 1위였었다.

즉 한국의 제조업은 정권이 바뀌어도 취업 여력은 별로 없지만 유지는 되어 법인세는 어느 정도 낼 거란 뜻이지. 그래도 보수로 정권 교체를 해야 하는 이유는 그래야 기업이 잘 되는 정책이 나와서 신생 기업이 느는 형태로 취업 여력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고 법인세도 많이 내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로봇 밀집도가 저리 높듯 스마트 팩토리는 진행 중이고, 농민들이 은퇴함에 따라 대기업은 언젠가는 스마트 팜으로 농업 분야의 제고를 노릴 것이고, 이미 필요 기술은 다 나왔고, 정책을 농민들이 막고 있을 뿐이다.

건설업도 드론, 로봇, 3D 프린터 등등으로 자동화를 추진하기 위한 정책과 기술들이 있어서 2023년부터 본격적으로 건설 인력을 줄인다는 국가적 계획이 기동 중이다.

사업 활동이 어느 정도 줄더라도, 거래 중 공식 금융 루트인 것이 90%를 넘는지라 세금은 착실히 걷힌다.

여자를 사귀지 못 하여 가정을 꾸리지 못 할 것이라 체념할 이유는 없다. 인공 자궁 기술은 이미 염소를 상대로는 어느 정도 본궤도에 올라 있고 인간을 상대로도 추진될 것이다. 육아 기술도 자동화가 진행 중이라 초기 육아 때의 부담도 줄어든다. 여자 없이 아이를 키울 수 있는 상황이 도래 중이고, 본인이 앞으로 나올 기술직들에 헌신코자 한다면 가정을 이룰 수 있을지 모르고 국가도 힘을 보탤 것이다.

어떤 산업이든 이에 봉사할 직업인이 있어야 한다는 점은 인간이 생존하는 한은 안 바뀐다.

설령 인간 세상에서 혼자 죽더라도, 그 누구든 인생은 결국 혼자 사는 것이다. 전근대 사회에선 동서를 막론하고 왕공들이라도 50도 되기 전에 죽곤 했다. 1960 ~ 1980년대라는 인류 역사상 최고 호황기에 청춘 시절 보낸 노인 세대 사람들이 하는 이야기는 흘려듣자. 1990년대 이전은 자손에게 무언가를 남길 수 있다는 기대가 그렇듯 있었을 뿐, 지금까지의 모든 시절에 인간은 그저 혼자 태어나 혼자 죽었다.

니콜라스 윈턴은 "가능한 것이라면 이룰 방도가 있기 마련이다."라고 했다. 다행히도 오늘에도 미래에의 기대는 덜 알려졌을 뿐이지 존재한다.

앞으로 인류는, 반드시 오류가 나는 이 세상에서 기계와 프로그램을 고치면서도 살 거고, 만들면서 살 거고, 증강현실에서 살 거고, 우주에서 살 것이다. 아직도 개척의 날들이 남았다.

무엇 보다도 만약 이 우주에서, 모든 존재들과 사건들을 부활시킬 수 있는 전지전능한 컴퓨터의 탄생을 뜻하는 오메가 포인트가 가능한 것이라면 이루어져 있을 것이다. 선의지는 모든 가능성들에서 가장 희소하므로 이를 추구하는 것이 가장 가치 있는 것이라는 칸트의 논리는 모든 이성적 세계에서 통하는 것이므로 유토피아로서의 오메가 포인트는 논리적으로 모순되지 않는다.

인간은 내일 깨어나기를 바라면서 산다.

아직 정설은 아니지만 물리학자가 오메가 포인트를 주장했다는 것을 가장 큰 희망으로 삼아 위로로 삼으면서 난 살고 있다.

난 고작 글이나 끄적거릴 능력 밖에 없지만, 보다 다양한 능력들을 가졌을 사람들은 오메가 포인트를 이 우주에 나타나게 하는데 아주 작은 보탬이라도 하겠다는 마음으로 살아 보자. 오메가 포인트가 만약 가능한 것이더라도 그것을 추구하지 않는다면 나타날 리가 없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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