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드디어 그 동안 가 보고 싶었던 빛고을의 고장
광주광역시에 방문을 해 봤습니다.
광주비엔날레를 볼 수 있으며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우리나라 예술의 미를 마음껏 감상할 수 있는 곳이라는
생각으로 정말 보람찬 여행을 하고 왔습니다.
5. 18 민주화운동 기념거리도 볼 수 있었으며,
무등산도 어제 가 봤는데 이쪽에서 내리는 정기가
정말 제 마음이 맑아지게 만들었습니다.
정치적인 성향은 우리와 전혀 맞지 않는 곳이지만,
그런 생각은 깨끗하게 잊고 재미있게 보내고 왔네요.
그리고 정치적 성향이 그렇다지만 최근 대구와의
영호남 달빛동맹으로 지방 인구 소멸을 최소화 하는데
어느 도시보다도 앞장서고 있고, 어제 가 보니까
음식도 참 맛있었고, 바가지 돈도 거의 안 받는
빛고을이 베푸는 따뜻한 정에 정말 많은 감동을
느끼고 왔습니다. 이제 달빛철도 건설로 대구와도
더욱 가까워질 수 있는 도시. 홍카께서도 달빛철도
특별법 국회 통과 축하 행사 때 이런 말씀을 남기셨죠.
"광주는 정치적으로는 먼 동네이지만은,
제 개인적으로는 가장 가까운 동네입니다.
제가 91년 3월부터 92년 8월까지 광주지검에 강력부
검사로 재직하면서, 북구 우산동에 광주시민으로
1년 4개월을 살았습니다. 또 1980년 5월부터
1981년 7월까지 여기와 멀지 않은 전라북도 부안에서
전북도민으로 살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개인적으로는 정겨운 동네고 친근한 동네이지만은
정치적으로는 좀 멀죠. 저는 그런데 개의치 않습니다.
개의치 않고... 광주의 인심, 정, 그리고 무등산에 정기,
그것을 온몸으로 느끼고 1년 4개월을 광주시민으로
살았을 때 참 행복하고 즐거웠습니다."
홍카께서 이때 왜 이런 말씀을 하셨는지,
어제 광주에 여행을 가 보니까 알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