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우’란 단어는 1980년대 후반부터 장애인에 대한 심리적 거리감이나 거부감을 줄이기 위해 장애인 단체에서 쓰기 시작했다. 하지만 장애인 스스로가 자신을 지칭할 수 없으며, 나이를 막론하고 ‘친구’라고 부르는 것은 공식 용어로서 부적절하기 때문에 장애인으로 지칭하는 것이 옳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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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준을 뜻하는 정상(norm)의 개념 역시 사람에게 쓸 수 없는 개념이다. 장애가 없는 사람이 정상이라면 장애가 있는 사람은 비정상이고 이상한 사람이 되어 버린다. 장애를 가졌다는 다름을 ‘틀리다’라고 말하는 것과 같은 것이다. 보건복지부는 ‘장애우, 장애자는 장애인으로’, ‘일반인, 정상인은 비장애인으로’라는 슬로건으로 장애인 인식 개선 캠페인을 지속해왔다.
같은 연장선상에서 봉사나 장님이 아니라 시각장애인, 불구자나 지체부자유자가 아니라 지체장애인, 벙어리가 아니라 언어장애인, 정신지체가 아니라 지적장애인으로 사용해야 한다. 비하의 의미를 담고 있지 않고, 차별이 아닌 다름의 의미로 누군가를 올바르게 지칭하는 것은 대선후보를 비롯한 모두가 세심하게 주의를 기울여야 할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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