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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노원명 칼럼] 홍준표는 거부하고 김종인은 흠모하는 국민의힘 초선들 (2021.4.18)

청꿈행복

국민의힘 초선들은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에 대해선 다른 기준을 갖고 있는듯 보인다. 김종인씨는 비대위원장에서 물러나자마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를 '건방지다', 국민의힘에 대해선 '별 희망없다'고 쏘아붙였다. 침뱉는 수준의 악담이자 막말이다. 비판과 막말은 어떻게 다른가. '그 말 참 신랄하다'고 느껴지면 비판이고, '무슨 말이 저래'하면 막말이다. 홍준표를 '막말 정치인'의 대표처럼 거론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홍준표는 비판이 직설적일뿐 남을 비방하는 스타일이 아니다. 홍준표는 말에 논리를 싣고 김종인은 감정을 싣는다. 비대위원장에 있을때도 그랬다. 그런데 국민의힘 초선들은 김종인에 대해선 그가 현직에 있을때나 물러난 지금이나 별다른 비판을 하지 않는다. 


김종인은 비대위원장 시절 머리굵은 당 중진들의 견제를 많이 받았다. 젊은 초·재선들을 자신의 지지기반으로 삼으려 했고 이것이 초선들에게 얼마간 기회로 작용했다. 윤희숙 의원같은 초선 스타가 나온데는 본인 능력외에 김종인의 기획력도 작용했을 법하다. 그러나 인상적인 장면은 산발적이고 1회성에 그쳤다. 김종인은 젊은 의원들을 앞세워 당을 획기적으로 변모시키는 지점까지 나아가지 않았다. 김종인 시절 국민의힘은 되는일이 하나도 없는, 늘 찌뿌둥하고 못마땅한 표정의 늙은 노인 얼굴 딱 그 정도 이미지 정당이었다. 그대로 갔으면 폭삭 망했을 것이다.


<중략>


홍준표가 과거라면 김종인은 그보다 더 과거에 속한 인물이다. 김종인이 그들과 대척관계에 있다고 해서 김종인과 손잡으면 그건 정치적 결탁이지 쇄신이라고 할 수없다. 김종인의 가장 큰 문제는 옳고 그름으로 판단해야 할 문제도 유불리로 판단하는 성향이다. 그가 진영을 여러번 옮기고 매번 성과를 내고도 뒤끝이 좋지 못했던 이유는 '가치'를 공유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가치에 무심하니 '정치기술자'라는 혹평이 따른다. 초선들이 가장 경계해야 할 것이 몰가치한 정치기술자가 되는 것이다.


정치는 명분이라는 배에 이익이라는 짐을 싣는 작업이다. 명분만 앞세워서도, 이익만 골몰해서도 실패한다. 견결한 보수주의자이자 열성 팬덤이 있는 홍준표를 승선시키지 않는 것은 실리를 위한 것이라고 치자. 김종인과 확실히 선긋지 않으면 쇄신이라는 명분의 배가 기우뚱해 진다. 그걸 경계해야 한다.


출처 : http://naver.me/xw6GO8v8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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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꿈이
    2021.12.06

    초선들 보면 욕 나온다

  • 청꿈이
    청꿈행복
    작성자
    2021.12.06
    @청꿈이 님에게 보내는 답글

    특히 김웅, 윤희숙, 박수영, 황보승희...

  • 청꿈행복
    4중조작명신소환
    @청꿈행복 님에게 보내는 답글

    윤희숙은 깝치다 나락가고 지금 바지 끄댕이 잡으며 버티는 중 ㅋㅋㅋㅋㅋ

  • 홍쥰스기
    2021.12.06

    그냥 국힘은 음식물쓰레기당

  • 보성녹차
    2021.12.06

    그러니까 저런 노인의 힘당은 망해야 나라가 산다는겁니다 노인의 힘당을 확실히 망하게 하려고 극혐인 찢재명을 찍겠다는 겁니다 그런데 뭘 죽어도 홍준표인 저를 찢가혁이라고 중상모략을 하나요 ! 참 윤빠쓰레기들은 저질들입니다 ㅠㅠ

  • dhykr
    2021.12.06

    국힘 초선들은 거의가 황교안 김종인의 키즈들이에요. 유전자가 그 쪽이지요. 그래서 준표형도 그들과의 대화를 포기했던거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