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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은 윤석열이 우위라고 본다.

주유

여론조사는 비등비등 어쩌고 나올지몰라도.

아직까지는 윤석열이 당선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청꿈 글만 보면 윤씨는 이미 나락열차 탄 것처럼 느끼겠지만,

이런 분위기는 17대, 18대 때도 있었고,

그 때도 각종 커뮤니티에서는 아무리 그래도 정동영, 문재인이지 이명박근혜는 안된다고 성토의 장이었지만.

당선결과가 어땠는지는 다들 알거고.

 

지금 선택의 요지는

문재앙이 4년동안 망쳐놓은 대한민국을 살리기 위해 정권교체를 해야한다.

vs

윤석열이 당선되면 보수우파의 미래는 어두워지고 혼란스런 5년을 보낸 뒤 정권교체를 당할 것이므로 2번에 투표해선 안된다.

인데.

 

알다시피 정권교체 열망은 50% 가 훌쩍 넘거든?

그런데 윤씨 지지율은 그에 한참 못미치고.

그럼 그 사이의 유권자들은 윤씨를 버릴까?

천만에. 그들 중 상당수는 윤씨가 싫어도 투표일이 다가오면 정권교체를 위해 눈 딱 감고 2번을 찍어주려 할거야.

 

투표일이 가까워지면 자연스레 각 진영 간 세력결집이 될텐데

그럼 당선의 향방은 스윙보트층이 명분과 분위기 싸움에서 어디에 더 혹하고 있는가 일테고

아직까지는 정권교체열망이 좌파 내 주도세력교체의 상징성보다 쎄지.

 

그리고 후보들의 면면에 대해 뚜렷하게 확인할 기회도 아직은 없었기에

이미지 경쟁에서도 정권교체 + 문재앙을 집어넣고 박근혜를 구출할 강단있는 검찰총장출신 후보가 더 호소력 있어.

(정작 박근혜정권을 무너뜨린 일등공신이 누군지는 생각 안 하는 게 블랙코메디)

 

따라서 윤씨가 아무리 헛발질 및 권위적인 행패와 삽질을 선보였다해도,

현재까지는 윤후보와 국민의 힘당이 당선에 유리하다고 봐.

 

그럼 선거의 향방을 결정짓는 요소는 뭘까? 나는 대선토론이라고 봐.

 

미래에는 어떨지 모르겠지만 현재의 토론으로 인한 표심의 변화는 최대 10~15% 남짓이라고 생각하는데,

지금 두 유력 후보 간 격차는 10% 미만이잖아. 그리고 둘 다 싫다는 관망층도 많고.

그렇다면.

토론장에서 후보들이 어떤 정책과 비전을 보여주느냐, 어떤 쑈맨쉽을 보이느냐에 따라 판도가 결정될거야.

투표율이 낮아도 누군가는 당선표를 받고 청와대에 액자를 걸게 될 테니까.

 

홍준표 후보께서도 지난 대선 때 4%에서 시작해서 24%까지 치고 올라가셨는데,

그 원동력은 전국을 돌아다니면서 하셨던 선거유세가 아니라 대선토론이었거든.

1~2차까지는 재미로 치부하던 국민들이 회차를 거듭하면서 홍후보의 비전을 본 것이지.

실제로 40~50대에서 토론을 보고 문재인에서 홍준표로 바꿨다는 이야기도 그 시점에 항간에서 꽤 들었었고.

{하지만, 내가 만났던 20대들의 90% 이상은 안철수 아니면 문재인이더라고(...)

이유가 뭐냐고 물어보면 탄핵이 어쩌고.. 인물 이미지가 저쩌고.. 정책 이야기는 자극적인 인터넷 기사 몇 개 보고 겉핥기 하는 게 전부였고.}

 

유시민이 그렇게 욕먹어도 그의 언행에 대한 관심과 영향력이 높은 이유가 뭐겠냐?

자기 주장에 대한 뚜렷한 근거와 사람들을 끌어당기는 화술 덕이지.

이재명도 보니까 사람을 끌어들이는 언변이 보통이 아니던데 윤석열이 이걸 능수능란하게 받아칠 내공이 있나?

게다가 이재명은 정치 · 행정경험도 제법 갖췄는데, 윤석열은 포용력없는 권위적인 검찰총수의 모습 그 뿐이고.

 

이러면 토론이 진행될수록 지지층이 출렁일텐데 아마도 이재명 후보가 점점 유리해질 것 같아.

그 좋은 예시는 정권심판론이 우세했던 지난 총선 결과 여당의 180석이고.

 

이재명이 국정운영과 철학에서 위협적인 삐딱선만 타지 않는다면 괜찮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나는 은연 중에 하고 있긴 하지만.

이건 대선토론 때 그가 뭐라고 주장하는 지를 보고 결정을 하려 해.

이런저런 결함이 있지만 저런 기조와 정책이라면 나쁘진 않겠다 싶으면 과감하게 찍어주겠지만.

종합적으로 봐서 위험하다고 판단되면.. ㅎ ㅏ ㅇ ㅏ..

열심히 전화유세를 하고있는 허경영 찍어주고 난 이번 당선자 안 찍었다 라고 말할 수 있는 걸로 만족해야하나?

투표권은 행사해야겠고 찍을 사람은 없고 참나(...)

 

난 이제껏 투표권 생긴이래 천정배 국회의원을 제외한 굵직한 선거는 전부 우파를 밀어줬고,

지난 총선 때 황씨 · 나씨 조합이 그 삽질을 하고 공천파동 났을 때도 욕하면서 국힘 후보 찍어줬는데.

이번에는 찍어주고 싶은 생각이 싹 사라진 상태니 고민만 덩그러니 놓여진채로 팔짱끼고 지켜만 보고있다.

 

이재명이 당선되면 나라의 미래가 걱정이고,

윤석열이 당선되면 홍준표는 정치생명이 위협받을 것이고 이준석 또한 정치적 입지를 지키기 위해 악전고투를 해야할텐데.

 

국민의 짐이 승리시 구태들이 돌아와서 좌파 칼잡이를 옹립하고 각자 자리 나눠먹고 도로탄핵당 포스를 뿜어댈 모습을 상상해보니 헛웃음만 나오네.

좌파는 기를 쓰고 2년 동안 비협조적으로 나오면서 다시금 총선승리를 노릴테고.

 

과연 이게 하늘의 뜻이라면 어떻게 해석을 해야할까?

그 기저에 깊은 뜻이 숨어있으려나? 에라이.

 

 

그리고.

 

후보교체는 검찰이 윤석열에게 칼을 들이밀지 않는 이상 가능성 없으니 그만해.

 

2020 미대선 만평 ㅋㅋㅋ.png.jpg

그런 글 볼 때마다 이 그림이 생각나. 결과는 생각할수록 분하지만 결정은 났으니 그만해.

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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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핫스퍼
    2021.12.04

    그래서 골자가 뭐여?

  • 간장계란밥
    2021.12.04

    어차피 비등비등한상태가 3월까지 유지된다면 결국은 tv토론회에서 승부남.. 이재명은 홍카못지않게 달변가로 유명한데 , 경력 6개월 아마추어가 말빨로 이길수잇을거같음?

  • 간장계란밥
    4중조작명신소환
    @간장계란밥 님에게 보내는 답글

    그냥 갖고 놀 게 뻔히 보이네 윤두환의 무기라면 철면피 밖에 없는데 문크예거 철면피도 뚫어본 리자이밍이라..

  • 4중조작명신소환

    대선토론에서 리자이밍이 악랄한 말빨로 토론장 찢어놓을텐데 윤두환 준스톤이랑 틀종인한테 특급 과외라도 받아야 겠다.. ㅋㅋㅋ 

  • 4중조작명신소환
    간장계란밥
    2021.12.04
    @4중조작명신소환 님에게 보내는 답글

    ㄹㅇ 특급과외받고, 틈틈히 홍카한테 전화해서 조언받고해야함. 벼락치기하려면 철저히준비해야됨

  • 암사지도
    2021.12.04

    개인적으로 다 내려놨고 팝콘각으로 지켜보자고

    앞으로 90여일 사건 사고는 엄청 많을 것 같으니

  • 주유
    작성자
    2021.12.14

    과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