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시즌 토트넘이 개못하는 이유들

토트넘 현재순위: 15등 (승점 1점 차인 16위 에버튼은 한 경기 덜치름)

 

실질적으로 강등되는 3팀은  승점과 경기력으로 따져볼때 소튼, 입스위치, 울버햄튼, 레스터 중 3팀이라

강등권은 아니더라도 하더라도 토트넘이 저 순위에

있는 건 개못한다고 볼 수 있다.

어제는 심지어 리그 7연패 중인 레스터에게  토트넘 홈에서 승점 3점 선물까지 하는 거 보면 매우 심각

 

 

개못하는 이유 첫 번째는

기존 스쿼드도 양질 모두  빈약해 즉전감과 잘하는 선수를 영입해 뎁스 늘려야하는 토트넘이 이적시장 때 솔란키 빼고 즉전감 영입이 없고 유망주들만 사옴

 

그러다 보니 감독 입장에서 쓸놈쓸하고 빡센 일정 속에 부상자만 늘음

부상자 늘어서 유망주 중에 나오는게 그레이랑 베리발 정도인데 어린 나이 감안 안하고 순수실력으로 보면 못하니 이 순위가 당연함

 

개못하는 이유 두 번째는

포스텍 감독이  시즌을 길게 볼 줄 모르고 이승엽 마냥

모든 경기 총력전 선언함

대표적으로 리그 첼시 전  어떻게든 이기고 싶어서  부상회복 덜 된 반더벤 로메로 다 땡겨쓰다가 부상기간만 더 늘어남

 

fa컵에서도 선수들마다 직장도 따로 있는 5부리그

세미프로 템워스 상대로는 유망주 안 집어넣고  로테 안돌리고 총력전 선언

 

그나마 긍정적인 건 모든 경기 사실상 로테이션 없이 총력전한 결과  컵대회 자체는 다 살아남았음 (피엘 내 리버풀과 함께 모든 컵대회 생존한 유이한 팀)

 

내가 볼때 컵대회 다 살아있기도 하고 특히 리그컵 4강 1차전도 이겨놔서 진열장 텅 비어있는 토트넘 입장상 어쩔 수 없이  포스텍 못 자르는 거 같음

 

개못하는 이유 세번째는  감독 자체가 유연함이 없음어제 레스터 vs 토트넘에서 토트넘이 전반전을 1대0으로 앞서고 끝남

유로파에서 뛴 토트넘 멤버들이  이틀 간신히 쉰 채 레스터전 선발로 나온거라 체력이 없는 상황과 레스터가 강등탈출을 위해 승점 1점이라도 벌어야 한다는

상황이 있었음 

 

대부분의 감독은 전방압박 강도 낮추고  라인 조금 내리고 하프라인에서 촘촘하게 공격루트 차단해 체력도 관리하고  급한 상대를 유인시켜  역습으로 추가골을 노리는 실리적인 선택을 함

 

근데 포스텍은?

후반전 휘슬 올리자마자 마치 지고 있는 팀처럼

라인 올리고  전방압박했음

선수들 체력이 없으니 압박이 엉성했고 그러다보니

토트넘 쪽 뒷공간이 쉽게 나오고  순식간에 2골 먹히고 게임터짐

 

이런 식으로  선제골 넣고 유리한 게임에서 전황 파악 못하고  돌격 앞으로만 하다가 역으로 되치기당하는

경기들이 쌓여서 이 순위가 된거임

 

개못하는 이유 네 번째는 팀 전체적으로 경합이

안 되기에 탈압박+ 세컨볼싸움이 매우 취약하다는 것.

내가 볼때 토트넘은 클루셉스키 빼고 몸 비벼주고 경합 잘하는 선수가 없음

 

중앙자원  메디슨, 사르, 비수마는 신체조건이 왜소해서 경합싸움에서 지는 편

벤탄쿠르와 베리발은 거칠게만 하는 카드수집가라

경고 하나받으면 경합을 자제함

 

오른쪽의 존슨은 수비와의 경합보다 침투각만 보는 친구고 손흥민은 공중볼 경합을 못하고 박스 안에서 비벼주지 못함

 

중원의 피지컬 딸림+ 측면자원의 경합 적극성 매우 떨어짐 이 두개가 합쳐서 탈압박부터 힘들고

가까스로 공 탈취해서 측면공격수들한테 넘겨줘도

경합을 안하려고 하니 다시 볼을 뺏김

 

그런 걸 경기 내내 반복하면 미드필더진 수비진은 역습 쳐맞고 체력 더 닳고 햄스까지 올라와 결국 장기부상 끊는거임

 

피지컬 자체에서 밀려서 패스도 잘 안되고 세컨볼도 못 따내서 상대한테 볼 소유 자주 주면 감독이 어떤 전술을 준비해도 경기는 끌려갈 수 밖에 없음  

 

그래서 토트넘은 스쿼드를  패스 좀 못하더라도 사이즈 좋고 경합 적극적으로 시도하는 선수들,

예를 들면 시소코, 뎀벨레 같은 유형의 선수를 영입해야함.

 

영입 못하면 어떤 전술을 쓰는 감독이 와도

구현이 안 되어서 성적반등이 힘들거임

 

개못하는 이유 마지막은 이 모든 문제를 다 알고도

개선할 의지가 없어보이는 토트넘 프런트

 

선수들보다 포스텍이 문제라고 생각하면

포스텍을 빨리 자르고 다른 감독 데려와서 겨울이적시장을 이옹해 그 감독전술에 맞는 선수 영입추진해야함

 

포스텍보다 선수단 상황이 더 문제라고 생각하면

포스텍을 믿고 겨울이적시장 때 키퍼 한 명 말고도

다른 선수들 영입을 해서 반등을 노려야함 

 

근데 지금 토트넘 프런트 행보는 키퍼 한명 영입하고 포스텍을 자를까 말까 간만 보는 매우 애매한 스탠스

로 임해서 상황이 더 악화되고 반등의 여지가

전혀 보이지 않음

 

아마 레비식으로 간만보는 운영만 하면 이번 시즌도

다음 시즌도 미래는 없을듯

다음시즌도 트로피는 물론이고 유럽대항전도 힘들겠다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