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에서 시연비행한 eVTOL 모습 /AP=연합뉴스내년부터 미국에서 하늘을 나는 교통수단 '에어택시'가 상용화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
현지시간 22일, 미 연방항공청(FAA)은 에어택시 운항을 위한 포괄적인 훈련 및 조종사 자격 인증 규정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 규정은 에어택시의 상용화를 위한 훈련 과정과 조종사 인증 절차를 명확하게 정의한 것으로, 전기 수직 이착륙 항공기(eVTOL)의 상업적 운항을 지원한다.
FAA는 "이 항공기를 안전하게 도입하기 위한 마지막 퍼즐 조각"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항공사는 내년부터 상업 승객 운송을 시작하겠다는 계획이다.
새 규정은 두 개의 비행 제어 장치를 단일 비행 제어 장치로도 훈련이 가능하도록 해 효율성을 높였다.
배터리 작동 항공기의 경우 기존 항공기와 다른 조건을 고려해 안전 기준을 설정할 수 있도록 규제를 유연하게 조정했다.
로이터 통신은 이번 규정 확정에 대해 "eVTOL 상용화를 앞두고 중요한 장애물을 해결했다"고 평가했고 블룸버그 통신도 "에어택시가 현실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는 평가를 내놨다.
이날 조비(Joby) 에비에이션 및 아처(Archer) 에비에이션 등 에어택시 관련 기업들의 주가도 모두 상승했다.
FAA는 "도심 지역의 승객 수송과 에어 앰뷸런스 서비스, 화물 운영 같은 단거리 운영부터 소규모 지역 사회에 서비스 제공 가능성까지 기회는 광범위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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