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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간 국가유공자 낡은 집 무료로 수리해 온 '이 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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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하진않아도

동광종합토건㈜, 가평 거주 2명 유공자 지원
16일 공사 마쳐…지금까지 5억원 이상 투입
이신근회장 "유공자 지원은 우리 모두의 책임"

 

[가평=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20년 동안 한해도 빠짐없이 국가유공자들이 거주하는 노후주택 리모델링을 지원하는 기업이 있어 화제다.

기업과 사회의 동반성장을 강조하는 경영자의 가치관이 기업의 사회공헌활동에 투영되면서 국가유공자를 예우하는 마음을 확산하는 역할을 선도하고 있다는 평가다.

17일 국가보훈부 경기북부보훈지청에 따르면 동광종합토건㈜은 올해 경기 가평군 청평면과 설악면에 거주하는 두명의 국가유공자 가정을 대상으로 무료 노후주택 개선사업을 진행했다.
 

(사진=동광종합토건㈜ 제공)

동광종합토건㈜은 경기북부보훈지청을 통해 노후주택 개선을 위해 6·25전쟁 참전 최중호 유공자와 남궁일순 유가족을 추천받아 지원사업을 추진했으며 지난 16일 공사를 마무리했다.

이번 사업을 통해 이들 국가유공자 가정은 현관 외부 계단 보수를 포함해 창호와 실내보수 및 노후 지붕 보수 등이 이뤄졌다.

기업을 이끌고 있는 이신근 동광종합토건㈜ 회장은 “국가를 위해 헌신한 유공자분들께 조금이나마 보답할 수 있다는 것 자체에 감사하다”며 “국가유공자들은 우리 사회의 진정한 영웅인 만큼 그들의 희생을 잊지 않고 지속적으로 지원하는 것은 우리 모두의 책임”이라고 강조했다.

국가유공자에 대한 예우를 강조하는 이 회장의 이같은 가치관으로 동광종합토건㈜은 지난 2005년부터 국가보훈부가 추진하는 국가유공자 대상 노후주택 개선사업에 꾸준히 참여하고 있다.

실제 올해까지 20년 동안 총 37가구의 국가유공자 노후주택 개선을 지원했다.

노후주택 개선사업에 필요한 전체 비용이 한 가구 당 약 1500만원 가량 소요되는 만큼 동광종합토건㈜이 지금까지 투입한 금액은 5억5000만원이 훌쩍 넘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신근 회장은 “국가유공자 및 취약계층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칠 계획”이라며 “더 나은 사회를 위한 기업의 책임을 다하고 국가를 위해 헌신한 이들에게 존경을 표하는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다짐했다.

이에 대해 경기북부보훈지청 관계자는 “국가유공자 대상 노후주택 개선사업이 기업의 지원이 있어 가능한 만큼 유공자들을 예우하는 기업인들에게 감사하다”며 “경기북부보훈지청도 국가유공자들의 복지 향상을 위해 항상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18/0005861016?cds=news_media_p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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