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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金여사측 ‘최재영과 카톡’ 제출… 檢, 순방이후 金 조사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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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iteheart

檢, 金여사측 임의제출 내용분석
崔의 200여건 대화 삭제 사실 확인
崔, 이재명-김정숙 비방하며 접근
尹부부 관련 책 집필 시도 대목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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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디올백 수수 의혹’과 관련해 디올백을 건넨 최재영 씨와 나눈 카카오톡 메시지를 최근 검찰에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김 여사를 보좌하는 대통령실 관계자들을 잇달아 조사한 검찰은 김 여사와 최 씨가 제출한 대화 내용을 대조하면서 사실관계를 추가로 확인하고 있다. 검찰은 대화 내역을 분석한 다음 윤 대통령의 미국 방문(8∼11일)이 끝난 이후 김 여사에 대한 조사 여부와 방식, 시점을 검토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 檢, 김건희 측 임의제출 대화 내역 분석

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검사 김승호)는 김 여사 측에게서 임의제출 형식으로 받은 카카오톡 대화 내역을 분석하고 있다. 검찰은 김 여사 측이 제출한 내역을 김 여사와 최 씨가 나눈 전체 대화 내역으로 보고, 최 씨가 제출한 내역과 대조하며 분석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검찰은 최 씨가 김 여사와 나눈 대화의 상당 부분을 누락한 뒤 제출한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 씨가 김 여사와 대화를 진행하던 중 본인이 보낸 메시지를 스스로 지운 것도 200건 이상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최 씨가 내역을 왜 누락했는지 등도 함께 수사할 방침이다. 검찰은 최 씨와 직접 연락해 김 여사와의 면담 일정을 조율한 대통령실 소속 유모 행정관을 3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지난달 19일 검찰로 나와 참고인 조사를 받은 조모 행정관에 이어 대통령실 관계자가 조사를 받은 건 두 번째다. 코바나컨텐츠 출신인 유 행정관은 김 여사의 최측근으로, 최 씨가 2022년 9월 7일 김 여사에게 카카오톡으로 디올백 사진을 보내며 “여사님 추석 인사를 드리러 가려는데 언제가 좋을까요?”라고 접견을 요청하자 최 씨와 면담 일정을 조율한 인물이다. 실제로 최 씨는 9월 13일 김 여사를 만나 디올백을 전달하고 그 과정을 몰래 촬영했다.

검찰은 아직 김 여사에 대한 조사 여부와 방식, 시점 등을 결정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법조계에선 윤 대통령이 8∼11일 미국에 다녀오는 만큼, 그 이후에 조사 방식 등을 검토할 가능성이 거론된다. 다만 김 여사가 대화 내역을 제출하면서 사실관계를 추가로 파악해야 해 시간이 더 걸릴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 이재명 조국 등 비방하며 접근

동아일보가 입수한 김 여사와 최 씨의 카카오톡 대화록에 따르면 최 씨는 2022년 1월 말 “동향이신 것 같은데 제 고향이 마침 경기 양평군”이라며 김 여사에게 처음 접근했다. 김 여사는 당시 최 씨를 전혀 모르고 있었다.

 

후략 동아일보

https://naver.me/GXAcLgz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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