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아시아 3개국을 순방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13일(현지 시간) 세 번째 국가인 우즈베키스탄에 도착해 2박 3일 동안의 국빈 방문 일정을 시작했다.
윤 대통령 부부는 이날 오후 우즈베키스탄 첫 일정으로 수도 타슈켄트 양기 우즈베키스탄 공원 광장에 위치한 독립기념비에 헌화했다.
헌화병 두 명이 나눠 든 태극기 문양 원형 화환에는 '대한민국 대통령 윤석열'과 우즈베크어로 'KOREYA RESPUBLIKASI PREZIDENTI YOON SUKYEOL' 문구가 새겨진 리본이 달려 있었다.
윤 대통령은 리본을 정리한 뒤 약 3초 간 묵념했고, 기념비 하단으로 이동해 전문 안내원으로부터 기념비에 대한 설명을 청취했다.
윤 대통령이 안내인에게 "말 타고 계신 분은 누구입니까?", "이분이 초대 대통령이세요?"라고 질문했고, 안내원의 설명을 들은 윤 대통령은 "아~"라면서 고개를 끄덕였다. 윤 대통령 부부는 헌화를 마친 뒤 동행한 아리포프 우즈베키스탄 총리와 기념 사진을 찍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동포 만찬간담회를 주재한 뒤 다음날에는 사브카트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할 예정이다. 핵심광물 공급망 강화 등이 주요 의제로 다뤄질 예정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우즈베키스탄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에너지, 인프라, 핵심광물, 공급망, 보건‧의료, 과학기술, 기후변화‧환경 등을 협력 과제로 꼽으며 "중앙아시아에서 유일한 '특별 전략적 동반자'이자 핵심 우방국인 우즈베키스탄의 관계를 보다 호혜적이고 미래 지향적인 협력관계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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