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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훈 "친윤이 죄는 아냐 … 한동훈, 尹과 공동운명체"

뉴데일리

서울 마포갑에서 재선에 성공한 조정훈 국민의힘 의원이 친윤(친윤석열) 핵심으로 불리는 이철규 국민의힘 의원이 원내대표 경선에 나올 것이라는 예측에 대해 "친윤이 죄는 아니다. 대통령과 친하다는 게 죄가 될 수는 없다. 의원과 당선인 108명 중 어떤 분, 얼마나 많은 수가 여기에 동의하느냐(로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조 의원은 24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원내대표가 소위 대통령실과 소통이 편한 분들로 된다면 당 대표는 건강한 긴장관계를 유지할 수 있는, 그래서 당 대표와 원내대표가 균형을 맞추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말했다.

조 의원은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총선 정국을 이끈 것에 대해 "한 전 위원장의 등장과 함께 쏟아진 언론의 조명, 언론 보도량이 한 전 위원장의 등장으로 완전히 뒤집혔다"며 "그런 개인기를 가진 국민의힘 정치인도 드물다"고 강조했다.

이어 "다만 총선 결과를 냉정하게 놓고 보면 한 사람의 개인기가 총선에서 할 수 있는 역할에는 한계가 있었다"며 "공약, 전략, 공천, 이런 것들이 총선 패배에 기여하지 않았나 싶다"고 평가했다.

조 의원은 한 전 위원장과 윤 대통령 사이 불화설에 대해 "'한 전 위원장이 홀로서기냐, 각 세우기냐, 차별화냐' 하는데 제가 아는 한 전 위원장은 윤석열 정부 탄생의 일등공신 중 한 명"이라며 "지난 2년 간 국정 운영의 가장 핵심 인물 중 한 명"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한 전 위원장은 총선 후 윤 대통령의 오찬을 제안을 '건강상 이유'로 거절했다. 하지만 지난 16일 한 전 위원장은 서울 모처에서 '한동훈 비상대책위' 전원과 식사를 함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두고 '윤-한 불화설'이 흘러나왔다.

조 의원은 홍준표 대구시장이 한 전 위원장을 총선 패배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한 것을 두고는 "두 분이 사연이 있는지 잘 모르겠다"며 "이유가 있다고 짐작하지만, 한 사람의 과책으로 몰아가기에는 우리의 패배가 너무 크다. 우리 모두 책임을 공감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http://www.newdaily.co.kr/site/data/html/2024/04/24/202404240008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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