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올해 11월 대선에서 재집권에 성공하면 중산층을 위한 감세 정책 검토를 시사했다.
17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은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최근 이 같은 입장을 그의 경제 고문단에 내비쳤다고 보도했다.
이 같은 중산층 감세안은 대선을 앞두고 표심을 끌어오려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미국의 심각한 재정 적자 상황을 더 악화할 수 있다고 로이터는 지적했다.
감세안에는 연방 급여세 인하, 표준공제액 인상, 한계소득세율 인하 등을 고려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보수 성향 경제학자인 스티븐 무어, 래리 커들로 전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 등과 세금 정책에 대해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2017년 재임 당시에도 대규모 감세를 추진한 바 있다.
일각에서는 연방 급여세를 인하하게 될 경우 사회보장기금 등을 위한 자금이 부족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조 바이든 대통령은 이 같은 부작용을 강조하며 트럼프 전 대통령과 상반되는 공약을 내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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