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말이라고 해도 어쩔수가 없는게
극단적으로 현실적인 표현과 언사가 아니면 절대로 환상과 몽매함에서 깨어나지 못하는게 꼭 청 말기 중화사상에 빠져있던 중국 현실이나 똑같기 때문입니다.
이승만부터 YS까지, 보수우파는 집권세력이고 기득권이었습니다. 그리고 갓카와 여왕 때는 기복은 있었을망정 견제없는, 야권이 아닌 다수 국민의 지지를 받던 헤게모니인것도 부인할수 없습니다.
하지만 그런 과거의 성공에 대한 심취가 경쟁력을 갉아먹고 결국 연이은 총선참패와 이겨도 신승이란 결말만 낳았고, 지난 대선이후 바뀐 지형에도 일변하지는 않았단 평가입니다.
당연히 이런 현실을 직시하고 허리띠를 꽉 졸라매야 했지만, 단지 수뇌부 몇몇만 읍소할뿐 전 보수진영까진 이르지가 못했습니다.
만약 지도부와 언론,매체들에서 마저 샴페인 일색이었다면 우린 역대 최저의 의석을 받았겠지요.
청말민초의 중국도, 신흥 열강인 영국과 프랑스에게 아편전쟁에서 패하고, 청일전쟁에서 일본에 패하고, 의화단 전쟁에서 또 17개국이었나 서양 열강들에 황궁이 털리는 비극에도 전혀 깨닫지를 못하다가 무너지고 말았습니다.
나폴레옹이 말했듯이, 깊이 재워지다 못해 죽어버린 것입니다.
윤정부와 국힘,보수진영도 청말민초 중국보다 사정이 좋다고는 할수가 없습니다. 본투표율이 바닥나고 그토록 부정하던 사전투표를 손댈수밖에 없을정도로 확신이,희망이,힘이 사라졌습니다.
정치에서 2,3년은 빠릅니다. 우라시마 타로의 용궁행보다 더욱.
그 안에 체질개선과 바로잡기를 완수하지 않으면 안됩니다.
비유가 적절한지는 모르겠지만 윤석열을 서태후, 우리 홍 시장님은 이홍장 정도로 치면 되겠어요.
청나라가 이홍장 같은 사람이 바로 잡아보려 해도 서태후가 나라 망치고 그랬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