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산이 '창바이산'으로 중국의 유네스코(UNESCO) 세계지질공원이 될 전망이다.
창바이산은 중국에서 백두산을 지칭하는 이름이다.
14일 정부 관계자 설명과 유네스코 자료를 종합하면 13~27일 진행되는 제219차 유네스코 집행이사회에서는 18개 신규 세계지질공원을 인증하는 안건이 논의될 예정이다.
인증을 앞둔 후보지엔 중국 창바이산(長白山)이 포함돼있다.
중국은 2020년 자신들 영토에 속하는 백두산 지역을 세계지질공원으로 인증해달라고 유네스코에 신청했다.
백두산은 4분의 1이 북한, 4분의 3이 중국 땅이고, 천지는 약 55%가 북한이다.
북한도 2019년 백두산을 세계지질공원 인증을 신청했지만 이번 유네스코 집행이사회에서 인증될 후보지에는 오르지 않았다.
국내 학계에서는 중국의 창바이산 세계지질공원 인증 신청이 백두산을 '백두산의 중국화' 시도로 보고 있다.
한편 세계지질공원은 지질학적 가치를 지닌 명소와 경관을 보호하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지정된다.
총 48개국에 195곳의 세계지질공원이 있으며 한국에는 5곳이 있다.
http://www.newdaily.co.kr/site/data/html/2024/03/14/2024031400026.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