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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래 코인하다 금융당국에 걸렸는데 왜 내탓?"… 한동훈 '코인 김남국'에 일침

뉴데일리

김남국 의원이 코인 논란을 불러일으킨 배후에 검찰이 있다는 음모론을 제기하는 가운데 한동훈 법무부장관이 "몰래 코인하다 금융당국에 걸린 게 왜 제 작품이냐"고 호소했다.

한 장관은 16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이 뭐만 있으면 저나 검찰 탓하는 게 하루 이틀도 아니고 국민들이 익숙해졌을 것 같긴 하다"고 비꼬았다.

앞서 김 의원은 지난 15일 유튜브 '김어준의 뉴스공장 겸손은 힘들다'에 출연해 "윤석열 정부가 여러 가지 실정들을 이슈로 덮어 버리기 위해 의도적으로 수사기관에서 이것(코인 의혹)을 흘린 게 아닌가"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지난 6일 페이스북을 통해서도 "윤석열 라인의 '한동훈 검찰 작품'"이라고 주장했다.

한 장관은 이와 관련해 "아무리 억지로 연관성을 찾아봐도 김 의원이 국회에서 저한테 질의할 때 코인을 한 것 말고는 없는 것 같다"며 "그것 갖고 제 작품이라고 하는 것은 좀 무리"라고 꼬집었다.

김 의원이 지난해 5월9일 한동훈 당시 법무부장관 후보자의 청문회가 진행되던 중에 코인을 거래한 정황이 알려진 것을 지적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 장관은 참여연대와의 설전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참여연대는 최근 한 장관을 '정치 검사'로 규정하면서 '퇴출 1순위 공직자'로 꼽았다. 한 장관은 "왜 특정 진영을 대변하는 정치 단체가 중립적인 시민단체인 척 하는지 모르겠다"고 반박하면서 논란이 커졌다.

이와 관련해 한 장관은 이날 "강력한 정치단체하고 맞서는 건 너만 손해라고 주변에서 얘기하는 분도 많이 계신다. 그 말이 맞을 수도 있다는 걸 안다"라면서도 "그런데 공직자가 공익을 위해서 할 일을 하다가 손해를 보는 건 괜찮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또 그는 참여연대가 지난 12일 입장문을 통해 △'참여연대는 이전 정부에서도, 그 이전 정부에서도 검찰 특권을 개혁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해왔다' △'참여연대는 사회적 약자의 권리를 옹호하는 주전 선수다' △'참여연대는 시민의 후원금으로만 활동했다'는 등의 주장에 대해서도 조목조목 반박했다.

한 장관은 우선 "바로 몇 달 전 참여연대는 검찰의 이재명 구속 시도는 '검찰공화국의 현실화'라는 입장을 냈다"며 "저보고 퇴진하라는 주된 이유가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폐해를 바로잡기 위해 시행령을 개정한 것이라고도 했다. 그걸 왜 검찰 개혁이라 하는지 이해가 가질 않는다. 제가 참여연대가 해온 모든 걸 폄훼하는 건 아니지만 명백한 약자인 성폭력 피해자를 공격하는 박원순 전 서울시장 다큐멘터리에 대해서 말 한마디 못하는 게 참여연대가 말하는 약자 보호인지 묻고 싶다"고 반문했다.

이어 "참여연대가 '정부 지원금을 안 받았다'고 하는데 권력으로부터 세금으로 월급 받는 자리를 받는 것이 정부 지원금을 받는 것보다 더 문제 있는 것 아닌가 생각한다"며 "모든 민주당 정권에서는 참여연대는 권력 그 자체였다"고 지적했다.

계속되는 총선 출마설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한 장관은 "계속해서 말씀드리지만, 법무부장관으로서 최선의 노력을 하고 있지만 아직 부족하다"고 답했다.



http://www.newdaily.co.kr/site/data/html/2023/05/16/2023051600132.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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