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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이 왜 분노하지 않나 모르겠다"… '쩐당대회' 입 연 이낙연

뉴데일리

최근 장인상을 치르기 위해 한국에 일시 귀국했다가 18일 출국한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측근들과 식사 자리에서 최근 논란이 된 '돈봉투 파문'에 대해 언급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전 대표 측 핵심관계자는 19일 뉴데일리와 통화에서 "이 전 대표가 연대와공생 사람들과 식사를 하는 자리에서 돈봉투 의혹에 대해 언급했다"고 말했다. 연대와공생은 이 전 대표의 싱크탱크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이 전 대표는 "김대중 정부 시절 대통령 아들들의 비리 의혹이 잇따라 터졌을 때 내가 여당(새천년민주당) 대변인을 지냈는데 기회가 있을 때마다 엄정한 수사를 촉구하는 성명을 여러 번 냈다"고 말했다.

이어 "당시 비리 의혹에 단호하고 엄정하게 대처해야 한다는 판단에 청와대 눈치를 보지 않고 기자들 앞에서 엄정한 수사를 촉구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금 민주당이 돈 봉투 의혹과 관련해 검찰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해야 한다는 의미다.

이 전 대표는 초선 시절인 2001~2002년 새천년민주당(민주당의 전신)에서 두 차례 대변인을 역임했다. 그는 2002년 7월 김대중 전 대통령의 차남 김홍업씨가 구속기소되자 논평을 내 "우선 본인과 주변 인사들이 통렬하게 반성하고 법에 따라 응분의 처벌을 받아야 할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이 전 대표는 최근 민주당 관련 비리 의혹에 '호남'이 등장하는 것과 관련해 "호남이 너무 침묵하고 있다"며 "호남 사람들이 왜 분노하지 않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고 한다.

지난 13일 JTBC 보도에 따르면, 윤관석 민주당 의원은 2021년 4월28일 이 전 부 총장에게 전날 받은 봉투가 모자랐다며 더 줘야 할 의원들의 실명을 거론했다. 그러자 이 전 부총장은 "거기 해야 돼 오빠. (효과가 있든 없든) 오빠 호남은 해야 돼"라고 말했다.

검찰은 윤 의원과 이성만 민주당 의원 등이 2021년 5월 민주당 전당대회 때 송영길 전 대표를 당선시키기 위해 이 전 부총장으로부터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했다는 혐의(정당법·정치자금법 위반)를 수사 중이다.

18일 미국으로 떠난 이 전 대표는 돈 봉투 사건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일절 대답하지 않았다. 그는 오는 6월 말 귀국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http://www.newdaily.co.kr/site/data/html/2023/04/19/202304190020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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